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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도덕성 결여된 공인 참된 일꾼 거듭나길

 

얼마 전 나는 한 젊은 청년이 쓴 머나먼 취업전선 ‘내 밥 그룻은 어디에 있는’가 란 글을 잃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대학을 졸업하고 일은 하고 싶어 수년간을 찾아다녔지만 불러주는 곳이 없어 부모님 보기가 민망하고 삶의 의욕마저 잃어버렸다는 것.

청년 실업자 수의 43.6%를 차지하고, 심각하다 못해 이미 통계 수치를 넘어 생존의 문제로 치닫고 있다. 더 절망적인 것은 실제 몸으로 느껴지는 실업률은 그보다 훨씬 심각하다. 반면 지방화 시대를 맞아 공인의 수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그에 대한 평가와 역할 그리고 도덕성에 대한 문제가 자주 제기되고 있다.

공인이란, 주민들로부터 선출된 의원, 지자체장 뿐만 아니라 지방공무원, 공기업과 단체, 법인 등에 근무하는 사람도 공인으로 볼 수 있다.

그 이외에도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연예인, 체육인, 언론인, 예술인, 작가들도 공인에 가깝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국민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의식, 희생과 봉사정신, 깨끗한 도덕성을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공인의 길을 망각하고 법령위반, 부동산투기, 직권남용, 이권개입, 직무유기, 품위손상 등의 행위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고양시는 최근 킨텍스 관련 비리로 공무원과 시장의 전 비서실장, 전 고양시의원이 구속된 지 불과 수개월 만에 또다시 탄현 주상복합도시계획조례 관련 로비로 전·현직 고양시의원 일부가 뇌물로 이미 구속되는 불명예와 함께 더럽고 추악한 자에게 나라에서 법으로 심판해 달아주는 똥별을 보태게 됐다.

연고주의가 팽배한 지역사회에서 청탁을 배격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을 가지고 일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본인은 물론 모두를 위해서도 결과적으로 더 나은 길임을 깊이 새겨야 한다.

각종 비리나 부적절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이야기 할 때 본인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오늘도 머나먼 취업전선에서 ‘내 밥 그릇’을 찾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의 울부짖음을 귀담아 들으면서 바른 공인의 길을 걸어가기를 다시 한번 당부하며 사리사욕을 버리고 공익을 추구하는 참된 일꾼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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