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용(中庸)이란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는 떳떳하며 변함이 없는 상태나 정도를 말한다. 조직을 지배·통솔하는 수장(首長)에게는 필수 덕목이다. 한 부서의 장, 나아가서는 한 나라의 대통령에 까지, 수장은 사리사욕에 치우치지 않고, 지혜로운 사리판단을 통해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는 올바른 중간을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웅도’를 표방하는 경기도의 체육은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 장애인체육회 등 3개 단체가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1개 경기단체와 44개 연합회가 이들 3개 단체에 소속, 활동 중이고, 시·군 지부의 단체와 연합회를 더하면 그 숫자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이 단체들의 순항과 난파는 수장들의 역량에 따라 좌우 된다.
최근 도 체육단체들이 각종 내홍으로 진통을 겪고있다. 일부 단체들은 난파 위기에 처해있다. 이는 단체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할 수장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그 단체를 난파 시키는 ‘암초’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의 뜻에 일치하는 ‘아군’과 역행하는 사람들을 ‘적군’으로 구분하는 바람에 조직은 끝없는 반목과 갈등을 겪어왔다.
실례로 도 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은 부임 후 곧바로 특별감사 및 인사이동을 단행했고, ‘표적감사’란 의혹을 불러일으킨 자체감사의 결과에 따라 몇몇 간부들에게 권고 사직을 종용, 말썽을 빚었다.
더욱이 직원들에게는 “특정 간부들을 내치기 위한 것 일 뿐이니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업무에 충실해라”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내뱉기도 했다. 또 한 체육회 가맹단체에서는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에 수년간 그 단체에서 업무를 해오던 여직원을 경찰에 고발했으나 무혐의로 풀려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경기도의 체육발전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경기도 체육계는 이미 밥그릇 싸움장으로 전락했다.
동계체전 6연패, 전국체전 5연패, 일부 체육계 인사들은 이러한 기록이 부끄럽다고 토로한다. 김문수 경기지사 취임이후 경기도체육은 점점 갈길을 찾지못하고 헤매고 있다. 중용의 덕망을 갖춘 수장이 정말 그리운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