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 높은(?) 토공 사장
○…조병돈 시장, 이규택 국회의원이 참석하기 전 비대위 집행부와의 면담에서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김재현 사장에 대해 비대위 김태일 공동의장(이천시의회의장)이 일침. 사장 면담을 요구하는 집행부에게 면담장에 배석한 토공 관계자가 “시장님과 국회의원님이 오시면 내려오실 것이다”고 답변하자 김태일 의원은 “얼마나 높은 사람이기에 우리들하고는 격이 떨어져 얘기를 안하겠다는 것”이냐며 “임명장 하나로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시민들의 대표를 무시하고 있다”고 언성을 높였다. 토공 관계자는 아무 말도 못하고 사태를 수습하느라 허둥지둥.
* 조 시장 ‘여보’ 발언에 토공 사장 발끈
○…면담에 앞서 조병돈 이천시장과 이규택 국회의원, 비대위 집행부가 있는 토공 정문 앞으로 마중나온 김재현 토공 사장에게 조 시장이 “여보, 내 얘기 좀 들어보세요”하자 김 사장이 발끈.
김 사장은 언짢은 표정으로 “여보?”하며 조 시장을 쳐다봤으나, 옆에 있던 비대위 집행부가 “여보란 말이 뭐가 어떠냐. 여보시오라는 말도 못하는 대단한 사람이냐”고 항의하며 언성을 높이자, 김 사장이 잠시 주춤. 이 때 조 시장 “내가 물대포까지 맞았다. 이런 이천시민들의 뜻을 아느냐”고 마무리.
* “사장님, 옆에 언론이…”
○…면담을 위해 토공사옥과 정문 사이 광장으로 나온 김재현 사장이 정문 앞에 서 있는 집행부를 턱으로 가르치며 옆에 서 있는 직원들에게 “쟤네야?”라고 질문한데 이어 조병돈 시장의 ‘여보’발언 이후 다시 건물로 돌아서면서 “웃기는 XX이네”라며 직위에 걸맞지 않은 막말.
이때 김 사장 주변에 기자들이 따라붙자 토공의 한 직원이 김 사장의 언행을 의식한 듯 “옆에 언론이 많이…”라고 말하자 김 사장이 아무 말 없이 사옥으로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