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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안개속 고속도 위험천만 전조등 켜 비상운전하자

구선미 <인터넷독자>

안개는 운전자의 시정거리를 감소시켜 교통사고 위험성을 높인다.

고속도로에는 연간 30일 이상 안개가 끼는 구간이 83개소가 있으며,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안개의 종류가 다르다. 강이나 호수부근을 지나는 노선에서는 증발안개(찬 공기가 따뜻한 수면으로 이동할 때 생기는 안개, 찬 공기는 포화수증기압이 낮아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포함할 수 없는 상황인데,

따뜻한 수면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되면 찬 공기는 금새 과포화되어 안개를 형성한다), 산악부에서는 활승안개(지구 대기압이 고도가 높아질수록 낮아지기 때문에 상승하는 공기는 팽창하고, 그 결과 냉각된다. 만약 습한 공기가 산의 경사면을 따라 상승해 올라간다면 공기는 냉각되어 과포화됨으로써 안개를 형성한다.

즉 바람이 약하고 맑은 날 밤에는 지표면의 온도 하강이 커진다. 따라서, 지표면 근처의 공기는 냉각되고 그 결과 과포화되어 안개를 형성한다. 평야지대에서는 복사안개가 주로 발생하는데 안개가 잦은 구간에 대해서는 안개차단시설, 경보시설, 안내표지, 노면요철포장 등 도로여건에 맞는 각종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여 안개관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안개발생구간 주행시는 운전자 각자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준수하여 운전해야 한다.

먼저 안개등, 전조등 비상등을 켜고 충분히 감속하되 급가속ㆍ급감속을 삼가야하고 앞차의 미등, 차선, 가드레일 등을 기준으로 안전거리(평소의 2배 이상)를 유지하고 터널입출구와 강변도로, 하천 인근 도로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안개가 자욱한 날에는 반드시 전조등 또는 미등을 꼭 켜서 운행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한 조사 결과를 보면 낮에 전조등을 켜고 운행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4.4% 감소했으며 일본의 경우 낮에 전조등을 켜고 운행한 결과 교통사고가 20%정도 줄었다는 통계가 있다.

마지막으로 방송, 휴대폰 등으로 도로정보를 파악하고 도로전광판 안내에 따라 운행하되 사고시에는 경찰, 안전순찰원, 도로관리자 등의 차량 유도에 적극 따라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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