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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시흥시 힙합 페스티벌 동네잔치로 전락 우려

 

오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시흥시 정왕동 군자매립지내에서 개최 계획인 ‘2007 세계 힙합 페스티벌’이 행사 주관 대행사인 (주)리고코리아 준비부족으로 축제 무산 또는 규모가 대폭 축소된 ‘동네잔치’로 치러질 전망이어서 시흥시의 대외적인 이미지 실추가 불 보듯 뻔하게 됐다.

축제 개최가 불과 2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행사와 관련한 출연진, 재원확보 계획 등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한 마디로 행사 주관 대행사의 말만 믿고 예산을 편성하고 이를 거리낌 없이 승인한 시 집행부나 시의회 모두가 ‘2007 세계 힙합 페스티벌’행사 주관 대행사로부터 농락 당했고 충분한 검증 없이 정책을 결정한 시 집행부와 시의회는 결국 시민을 우롱한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이러한 결과는 초기부터 예견됐는데 시의회 해당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한 예산을 특별한 이유 없이 예결위에서 다시 살리는가 하면 시흥시는 공모 없이 특정사를 일방적으로 축제 주관 대행사로 선정, 시작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였다는 것이다.

더구나 ‘2007 세계 힙합 페스티벌’개최와 관련 행사 주관 대행사는 지난 2월 6일 서울 63빌딩에서 이연수시장을 비롯한 각계 유력인사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제1회 세계힙합페스티벌 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홍보대사 위촉’ 행사를 마련 ‘시흥시라는 도시에서 세계 힙합 페스티벌이 열릴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주)리고코리아는 현재까지 ‘2007 세계 힙합 페스티벌’ 개최와 관련해 그 어떠한 것도 확실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신중치 못한 정책결정 당사자인 시흥시는 ‘축제 무산 또는 규모축소’로 세간의 웃음 거리로 전락할 지 모를 걱정에 담당 공무원만 다그치고 있다.

자치단체의 정책결정은 신중해야 하고 연습과 실패가 있어서는 안된다. 모험, 연습에 따른 시정의 실패는 곧 시민들의 피해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하려고 노력했는데 안되는 것을 어쩌느냐”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실패한 정책에 변명까지 일삼는 이들을 시민들은 어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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