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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철저한 위생관리 필요

 

학교 급식 관련,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광명시의 한 고교 기숙사에서 급식을 먹은 70여명의 학생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데 이어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와 여자중학교에서 또 수십여명의 학생이 집단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잊을만하면 고개를 쳐드는 이 학교 급식 식중독 사태는 도저히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방법은 오직 하나, 학교와 당국은 식자재 관리와 위생 점검 뿐이다.

사고 예방은 정확한 원인 규명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결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 일 처리가 되풀이돼선 곤란하다.

특히 집단 수련 및 합숙 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은 아무리 강화돼도 지나침이 없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련 행사에서 발생한 집단 급식사고는 지난 해 1건, 환자 16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이 달 초순까지 11건, 456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이들 수련시설이나 합숙시설 지하수를 식수나 조리 용수로 사용하다가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 급식은 더 철저히 재점검해야 한다.

역학 조사 결과, 이번 사고가 난 광명시 고등학교나 노원구 초등학교의 집단 식중독 증세가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학교 급식 때문인 것으로 밝혀질 경우 문제는 심각하다.

이 학교는 사립이며 오래 전부터 직영 급식 체제로 운영해왔다.

이런 학교에서 위생 문제로 급식 사고가 일어났다면 다른 학교는 더 심각할 수 밖에 없다.

최근 학교들이 위탁 급식에서 직영 급식으로 바꿨거나 전환 중이다.

직영 급식보다는 교육 당국과 일선 학교, 학부모가 식자재 관리 및 작업 위생, 세척ㆍ소독 등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만이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또 학교나 관련 업체가 급식 안전 불감증에 걸리지 않도록 불량 식자재 사용 및 위생관리 미흡, 특히 사고 은폐나 축소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다.

안전 급식에는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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