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세출의 애국지사 안중근은 ‘一日不讀書이면 口中生荊棘이다’ (일일부독서이면 구중생형극이다 : 매일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라고 했다.
“오늘날 나를 존재하게 한 것은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이었다.” 세계 제일의 갑부인 빌게이츠는 성공의 근원을 ‘작은 도서관’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세종대왕은 지나친 독서로 눈병이 난 와중에도 책을 놓지 않았으며, 나폴레옹은 이집트 원정 길에 1000여권의 책을 싣고 떠났다고 한다.
동서고금을 망라하여 위대한 인물들은 하나 같이 독서를 생활화하였다.
인간은 독서를 통하여 지식을 구하고 교양을 쌓으며 인격을 형성해간다. 사물에 대한 이해와 판단력을 기르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창의력을 키워가는 것도 독서의 힘이다. 더욱이 오늘날과 같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기하급수적으로 급속한 문화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는 시대에 보다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 바탕이 되는 독서 교육의 중요함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난 6월 4·5일의 제5회 전국 학교 도서관 대회가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수원에 있는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문화재단, 효원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는 그간 대학 입시라는 장벽으로 형식적일 수밖에 없었던 독서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해온 학교 도서관 정책을 선보이는 장이었다고 보아진다.
최근 모 신문사에서 시작한 ‘거실을 서재로’하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집집마다 거실의 명당자리는 TV가 차지하고 어른 아이 온 가족이 채널을 바꾸어 가며 늦도록 오락 프로그램과 드라마에 빠지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네 가정의 모습이라면 부정할 이들이 몇이나 될까? 이런 비교육적(?) 거실 환경을 독서 환경으로 개선해 보자는 것이리라.
경기도에서도 시·도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거실을 서재로 바꿔 TV 문화로 단절된 가족애를 회복하자는 ‘가족 사랑 거실 문화 개선 운동’ 전개하고자 택지 개발지구 아파트에 가변형 벽체를 설계하여 옵션으로 제시할 예정이라니 이 또한 환영할 만하다.
명심보감 훈자편에 ‘至樂은 莫如讀書요 至要는 莫如敎子니라’ (지락은 막여독서요 지요는 막여교자니라 : 이 세상에서 책 읽는 것만큼 즐거운 것이 없고 자식 가르치는 일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明心寶鑑 訓子篇) 고 했다.
독서하는 부모에게 책 읽는 자녀가 있다.
부모와 함께하는 10분, 30분 독서가 자녀의 독서 습관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라는 현장 연구 보고는 독서 교육의 정설(定說)로 정착 된지 이미 오래다.
학교는 학교도서관 운영 활성화와 체계적인 독서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
학교마다 전담 사서 증원 배치는 물론 일반 교사들에게 독서 지도 관련 직무 연수를 개설하여 연찬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학년 수준에 맞는 독서 후 독후감 쓰기 등 기초적인 독서 지도에서 독서 퀴즈, 독서 토론, 독서 논술 등 차원을 높여가며 점차 확대 시켜가야 한다.
지역 사회는 독서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서야 한다.
지역 사회는 지역 도서관에 대한 보다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돌아 와서 또는 주말이나 방학 중에도 쉽게 느나들며 책과 더불어 생활하는 특별하고도 편리한 공간으로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독서 생활을 솔선수범해야 한다.
자녀와 같은 책을 단 몇 폐이지나마 읽고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면 독서 지도에 성공한 부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정교육은 교육의 근원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도서관 대회 이후의 후속 조치나 지도를 소홀히 한다면 막대한 인력과 예산을 투자한 일과성 이벤트로 치부되고 말 것이다. 모든 과제 해결을 컴퓨터에 매달리며, 여가 시간은 컴퓨터 게임 오락에 몰두하는 아이들을 독서로 유인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을 각각의 분야에서 빌게이츠가 되는 꿈을 갖게 하자.
너, 나 없이 지혜를 모아 아이들이 책을 읽게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