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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한나라당 안도말고 후보검증 냉정하게

 

지난 11일 한나라당에서는 길고 긴 터널을 빠져나온 듯 ‘안도의 한숨’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박근혜, 이명박 두 유력 대선주자가 제17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기 때문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당내 경선 후보로 등록하면 탈당해 대선 본선에 출마 하는 것이 금지된다.

때문에 한나라당과 두 주자 지지세력의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분열과 경선불복 가능성은 이로써 사실상 소멸된 셈이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대선 경선 등록일이 다가올수록 지난 10년전 경선 불복의 ‘악몽’이 떠오르는 듯 내부에서 초조한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특히 한때 한나라당의 ‘빅 3’를 형성했던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가 당을 떠나 범여권으로 편입한 이후 당내 일각에서는 또 다시 일부 주자가 ‘외부 세력과의 결합’을 매개로 당을 뛰쳐나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관측마저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한나라당의 근심과 불안은 이날을 끝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한나라당은 어떤 경선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선보여야 할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로 승부를 가리는 것이다.

후보들 간에 검증은 냉정히 하되 그것이 한쪽에 치우치거나 공정성에서 거리가 멀어져서는 결코 안된다는 점이다. 또 경선이 끝나면 승리자는 패자를 화합으로 끌어안아야 되며, 패자는 승리자를 적극 도와야 한다.

그렇지만 한나라당 두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박근혜, 이명박 후보가 현재까지 보이고 있는 경선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

두 후보가 등록 첫날부터 벌인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전을 보면 과연 경선이 이대로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여전히 의문이 든다.

분명한 것은 대부분의 국민들은 범여권이 현재 지리멸렬하고 아직 후보가 뚜렷이 드러나지 않았기에 경선을 시작한 한나라당에 우선 관심이 쏠려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두 후보는 직시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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