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부터인가 문화가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어느 가전업체의 TV광고를 보면 ‘생활이 예술이 된다’는 말을 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이런 TV광고 또한 문화의 한 범주로 볼 수 있다. 문화에는 의식주를 비롯해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등이 포함된다. 최근 문화부 산하기관의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경기도는 좋은 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도민들의 문화시설 활용도는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2005년 6월1일부터 지난해 5월31일까지 도민들의 문화시설 방문횟수는 평균 2.13회 꼴로 충남(7.62회), 인천(6회), 강원(5.04회) 등의 절반 수준이며 전국 평균 3.46회에도 못 미쳤다.
문화의 사전적인 의미를 보면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이처럼 문화가 우리 생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밀접함에도 많은 이들의 문화시설 활용도가 낮은 것은 관이 추진하는 문화사업이 시민들의 욕구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요인이 크다.
경기도의 경우 서울을 가운데 두고 남부와 북부로 나뉘어 지역적 특성이 매우 강하다.
북부지역이 의정부를 비롯해 동두천 등 주한미군을 포함한 군부대 주둔 도시라면, 남부지역은 안산, 화성, 평택 등 공단을 중심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이 다수 거주한 곳으로 분류된다.
도는 최근 미술관·박물관·예술의 전당 등 건물만 짓는 하드웨어 중심의 문화정책 보다는 방송·게임·만화·영화·음반·캐릭터 등 콘텐츠 중심의 소프트 문화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다양한 문화적 향유계층이 존재하는 데도 그동안 관 주도로 문화정책들을 추진해오면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 셈으로 볼 수 있다.
늦었을 때가 바로 시작이다. 이제부터라도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제대로 읽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