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러시아의 소티에게 패배한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에서 세번째 도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알려졌다. 즉 김진선 강원도 지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과테말라에서 귀국한 직후인 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한민국과 강원도 평창을 위해 동계올림픽은 한번쯤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런 당위성에서 보자면 재도전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함으로써 끈질긴 집념을 드러내 보였다.
평창은 2010년,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잇따라 실패하긴 했지만 그러한 쓰라린 체험을 통해 평창의 저력을 세상에 알렸으며, 동계 올림픽을 유치할만한 입지조건을 구비하고 있음을 널리 홍보한 셈이다. 실제로 동계올림픽 관계자들 중 상당수가 김지사에게 과테말라 총회가 끝난 뒤 “평창이 두번 실패했지만 그것을 통해 쌓은 자산은 엄청난 것이므로 다시 도전할 의사를 빨리 천명하면 강적은 없을 것이다”라고 조언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을 수 있다.
결론부터 먼저 말한다면 강원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은 또 한 번의 불굴의 의지로 경쟁에 나선다면 시간도 많고, 두 번의 실패가 주는 교훈을 통해 불리한 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으므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나선다면 지금보다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강원도민이 원하면 그리고 그들이 지금까지의 불행을 전화위복으로 삼을 지혜와 단결된 힘을 갖추고 있다면 결연한 의지로 2018년을 향해 진군하여 소원을 성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는 평창이 세번째 도전하겠다면 이번에 돌풍처럼 등장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국제올림픽위원회를 상대로 자기 나라에게 유리하도록 로비한 것이 정설로 드러나는 이상 그러한 변수에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느냐는 점, 연속해서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유치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가 하는 점, 앞으로 11년이나 남은 장래에 평창에 유리한 자연조건들이 온존할 것인가 하는 점 등이 해결해야 할 전제조건으로 남는다.
이러한 조건 중에서 첫째 것은 강원도의 역량을 벗어난 사항이다. 2018년 이전에 우리나라는 세 차례의 대통령선거를 치러야 하는 만큼 그 결과가 평창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겠는가가 문제다. 다음으로 우리는 평창이 전 도민과 경제적 후원자들을 통해 유치 자금을 확보하고 자연파괴 등 인위적인 악재들을 엄격히 단속해 청정한 지역, 아름다운 지역, 동계 올림픽을 진행하기에 편리한 교통수단과 통신수단을 확보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