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멀다 하고 이번엔 한나라당 어느 예비 후보에게 무슨 의혹이 제기 됐다는 언론 보도에 맞닥뜨리게 된다. 더구나 앞으로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때까지 이런 보도에 묻혀서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끔찍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으로서 갖춰야 할 자격에는 분명 여러가지 요건들이 있을 것인 데도 과연 한 해 내내 이렇듯 구체적인 물증도 없이 그저 의혹을 제기하는 형태로 선거판을 어수선하게 몰아가도 정말로 괜찮은 것인지?
제2의 김대업과 같은 공작정치가 다시는 이 땅에서 되풀이 되지 않도록 유념해야 마땅할 것인 데도 이런 판국이 정화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음을 방치함은 실로 이 나라 정치판에 대한 국민적 혐오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 외에 그 어떠한 면으로서도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없을 것임을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에는 진정 원로도 없고 이 같은 혼탁 국면에 적극적으로 고언을 해줄 뜻있는 인사도 없단 말인가.
도대체 한나라당 국민검증위원회는 뭐하는 곳이며 한나라당 공작정치저지 범국민투쟁위원회는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한나라당내 예비 후보들 간의 싸움질은 이제 일개 정당 내부의 자중지란으로만 치부될 사안이 결코 아니다. 많은 국민들이 정작 우려하는 것은 그로 인해 이 나라 정치판에 대한 환멸감이 대중들에게 더욱 널리 확산되고 그로 말미암아 친북좌파 무능 세력들이 다시금 이 땅에서 활개를 치게 되는 국면이 초래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문제의 핵심이 있다는 것이다.
검증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요 제2의 저들의 공작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거쳐야 할 수순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검증 못지않게 더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의 침몰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것 아니겠는가.
한나라당 후보들 간에 이미 정책 검증만 상호간에 하기로 하고, 그 외의 사안에 대한 검증은 당내 국민검증위원회에서 하기로 합의를 했으면 이를 지켜서 정한 바 그대로 이행을 하면 되지 않겠는가. 왜 물증이 없는 의혹 차원의 사안까지도 언론에 유포를 시켜서 대중심리를 자극하려고 하는가.
더욱이 이는 상대 진영에 대해 자기진영의 경쟁 상대에 대한 협공을 유도해내려는 듯한 모양새로까지도 비춰질 수가 있어 결국 한나라당의 자기 파멸을 재촉하게 될 것이라는 점도 우려스런 대목이지 않겠는가. 만에 하나라도 지금에 와서 뭔가 네거티브전략을 펴기 위해 당내 국민검증위원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있지 않고서는 오히려 국민검증위원회에 조사를 철저히 해주도록 독려를 하고 그 결과를 여과 없이 발표하도록 주문을 함으로서 유권자들로 하여금 그 내용에 각자의 판단을 실어 표로서 심판을 하도록 그렇게 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말이다.
한편으론 지금도 지금이지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이후에도 과연 한나라당의 예비 후보별 지지자들이 본선에서도 한결같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가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당연 본선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인데 행여라도 경선에서 낙방한 예비 후보의 지지자들이 응어리진 마음의 앙금으로 인해 엉뚱한 곳으로 튕겨져 나가는 일이 결단코 없으리라고 과연 장담할 수가 있겠느냐는 말이다.
생각해보면 국민의 한 사람 된 입장에서 왜 이러한 염려까지도 해야만 하게 됐는지 마음이 슬프기 그지없다. 정치의 근원적 가치성이 국민들의 삶을 보다 더 편안하게 이끌어주는 데에 있는 것이라고 추정을 해보자면 오늘 이 나라의 정치 풍토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은 참으로 비통함을 넘나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에 필자는 감히 한나라당 관계자 분들께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지금의 한나라당과 같은 모양새로는 절대로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가 없을 것이며 오늘과 같은 검증 국면에 대해서도 일대 전환의 획기적 조치가 모색되지 않는 한 민심은 머지않아 곧 한나라당을 떠나게 될 수도 있을 것임을 뼈저리게 각성해주기를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