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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클러스터 지원 정비 기업참여 기회 확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함께 하면 휠씬 낫다라는 의미의 이 속담은 두레와 품앗이의 미풍양속을 넘어 오늘날 우리 산업사회에 경쟁 보다는 협업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산·학·연이 클러스터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고 있다.

중소기업은 대학과 연구소, 기업지원기관 등과 손을 맞잡고 제품 개발과 생산, 정보·인적 교류 등을 통해 세계 글로벌 기업들과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클러스터는 걸음마 수준이다.

클러스터에 대한 인식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있으면서도 쉽사리 맞들려 하지 않는 우리의 혁신의식 부족이 클러스터의 발목을 잡고 있는게 아닌지 되돌아 볼 일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의 경제흐름과 기업간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어떻게든 스스로 살아 남아야 한다는 기업인들의 철학은 철학으로 지켜내야 할 것이지 한 기업인의 절개로 다져져서는 안된다.

정부나 지자체도 앞다퉈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뛰어들고 있지만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맞들어 올릴 참여가 부족한 탓에 갈길이 바쁜 잰걸음에 숨만 가쁘다. 이를 반영하듯 ‘골리앗에 맞서는 작은 거인들’이라는 클러스터 기획 취재를 위해 CEO를 만났을때 그들은 한결같이 클러스터의 성공을 반신반의했다.

굳이 함께 해야하는 이유를 몰랐고 오히려 자신의 기술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CEO들이 많았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시대에 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한결같이 공감 했고, 미약하나마 조금씩 자생적으로 이러한 활동들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쯤에서 모여서 함께 하는 것, 그래서 나의 무엇인가를 남과 나누는데 익숙해야 된다. 그러면 되레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얻고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도 이제 더이상 참여 부족을 탓하지 말고 클러스터에 대한 지원체계와 시스템을 바로잡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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