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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도 체육협회 내분 누워서 침뱉는 꼴

 

봉사(奉仕)라는 단어를 국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힘을 바쳐 애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에는 45개의 정가맹단체와 6개의 준가맹단체 등 총 51개의 경기단체들이 가입돼 있다.

이들 가맹단체 임원들은 자신의 역할을 사사로운 개인 욕심이 아닌 ‘단체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몇몇 가맹단체 임원들은 편가르기, 개인의 명예 추구 등 사리사욕에 치우쳐 다른 가맹단체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지난 5일 유령 선수 등록과 예산 횡령, 편파 판정 등의 문제로 도 태권도협회 사무실과 간부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본체와 장부 등을 확보, 검토작업 중이다. 또 2004년 전국체전 체제비 지급여부를 놓고 지난 3월부터 내홍을 빚기 시작한 도 볼링협회는 현재 임원간 맞고소 사태까지 가는 등 상황이 악화된 상태다.

말로는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협회를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함이라지만 서로간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가고 있고, 이로 인해 협회는 대회준비와 선수등록 등 모든 업무가 마비 상태다. 결국 도 볼링협회 정상화를 위해 중재에 나섰던 경기도체육회도 더 이상 협회를 방치할 수 없어 지난달 22일 제9차 상벌 및 조정중재위원회를 열어 볼링협회 임원 인준을 전원 취소하고 관리단체(사고단체)로 규정, 도체육회가 직접 운영키로 했다.

이 두 단체 임원들 역시 자신의 역할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여건 마련과 단체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내홍을 초래한 이들의 말을 누가 믿아줄 것인가.

일선 지도자들은 “협회 임원들 간의 내분은 누워서 침뱉는 겪으로 체육웅도 경기도를 더 이상 망신시키지 말고 하루 빨리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어떤 것이 협회를 위하고 선수들을 위한 길인지 이들 단체 임원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진정 협회와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서는 더 이상 자신의 주장만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서로 한발씩 뒤로 물러나 협회 정상화 방안 찾기에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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