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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일선 시의회 의원님들 행감의 본질 잊지말길

 

일선 시·군에 대한 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면 기자의 촉각은 곤두선다.

이번 행감에서 혹시 자신이 모르는 사안이 터져 톱기사를 장식할까 하는 기대와 설렘에 손과 눈은 바빠진다.

과천시의회가 최근 6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끝냈다.

행감의 정론은 행정집행의 합법성과 능률성을 짚어보고 정당한 예산투자인지 살펴보고 예산낭비요인이 없는 지 따지는 것이다.

2006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시정을 놓고 벌인 행감은 그런 의미에서 본질을 벗어난 질의가 많아 시간을 허비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 같다.

귀를 쫑긋 세우고 듣다보면 도대체 행감인지 정책토론회나 업무보고 자리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만큼 헛갈리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오죽하면 행감 특위 위원장이 정책토론회가 아닌 만큼 간단하게 단답식으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의사발언 까지 했겠나 싶다.

집행부 역시 시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는 엄명 때문인지 몰라도 비단 이들 사안 외에도 답변이 필요 이상으로 길어졌다는 점도 좋게 평가받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특히 자료 미제출로 인한 감사 지장과 답변을 제대로 못해 잦은 정회사태를 초래한 사실은 차기 행감 때엔 또 다시 반복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부 미숙한 진행에도 불구, 의원들이 행감을 철저하게 준비한 흔적은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친목단체에 사회단체보조금 지원문제, 별양동 중심상업지역 고사목 재 정산, 국·공유지 무단점유자 변상금 부과, 과천동 한불모터스 문제, 내진설계 철저 이행 등 날 선 질의는 집행부를 긴장케 했다.

특히 행감기간 중 두 차례나 양재천 복원구간 등 문제점 파악차원에서 현장을 방문, 확인하는 태도는 높이 살만했다.

한편으로 피감자들이 답변에 앞서 위증책임 선서를 서서 하는데 반해 특위 위원장은 앉은 채로 받는 태도에 대해 “권위적이지 않느냐”는 지적은 한번쯤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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