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된 고(故) 심성민씨의 빈소가 1일 오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 차려졌다.
빈소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병원 장례식장 312호실에 마련됐으며 성민씨의 아버지 심진표(62·경남도의원)씨와 동생 효민(25)씨 등 유가족 10여명, 샘물교회 장례지원팀 10여명이 빈소를 지켰다.
심씨는 죽음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 듯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고 손수건으로 눈물만 닦았다.
그는 성민씨의 영정을 어루만지며 “성민아,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동생 효민씨, 이모부 유환천(57)씨 등도 영정 앞에 고개를 숙였다.
심씨는 “아들의 조의금은 받지 않으려 했지만 일부 위로금이 들어오면 성민이가 평소 도왔던 어려운 사람들에게 성금 형식으로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심성민씨의 시신은 2일 오후 4시4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해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며 영결식은 4일 오전 11시쯤 치러진다.
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된 심성민씨의 시신이 2일 국내에 도착하면 앞서 희생된 배형규 목사의 경우처럼 검시와 부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심씨 시신이 2일 오후 4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운구, 채석현 검사의 지휘로 검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검찰은 검시를 통해 시신의 외형, 상처 모양 및 상태 등을 면밀히 검사한 뒤 부검 여부는 유족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명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함뿐 아니라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살해된 사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씨의 유족들은 이날 “시신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대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운구되며, 검시와 부검 등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치면 병원측에 의료연구용으로 기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