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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경제여건에 부딪힌 젊은작가에 지원을

 

“얼마 전에 신진작가전을 여는 곳에 응모했는데 떨어졌어요. 전시회를 갖기가 쉽지가 않네요.”

며칠 전, 늦은 밤에 젊은 미술인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듣게 된 말이다.

수원출신인 그는 수원에서 미술대학을 나온 삼십대 초반의 남자작가로, 생계를 위해 서울의 한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개인전을 희망하지만 경제적인 점 때문에 사실상 어렵다고 전했다.

이처럼 경제적인 여건이 부족한 젊은 작가들이 전시회를 갖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서울 인사동에 있는 전시관에서 개인전을 치룰 경우에 7일 기준으로 대관료만 500만원 정도 소요된다. 여기에 전시 리플릿 기본분량 제작비 1~200만을 추가하면, 개인전을 여는데 약 600~70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또한 무명의 젊은 작가들에게 무상으로 전시관을 내주는 곳은 전무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값싼 전시공간을 확보하는 일은 쉽지 않다.

경제적인 여건이 어려운 젊은 작가들에게 한 번의 개인전을 갖는 일은 이처럼 수월하지 않다.

신진작가전은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반 젊은 미술학도들에게 전시회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청년작가’전에서 시작됐다.

일부의 사람들에게 주어지지만 그마저 자리를 얻기가 어려운 점이다.

하나의 예로 수원에서도 2000년대에 들어와 ‘신진작가전’을 기획했다.

이는 수원미술전시관이 지난 2004년 ‘수원의 젊은 작가들을 아세요’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신진작가 발굴전을 말한다.

신진작가전이 능력이 있지만 경제적으로 부족한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회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지만 많은 이들에게 기회가 가지 않아 아쉬운 점이다.

수원미술전시관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굴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이 전시회를 기반으로 여러 곳에서 젊은 작가들을 위한 자리가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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