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사실상 해체되면서 여당 없는 정권도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진보성향의 국민들은 비록 열린우리당의 생명력이 소진되었다 할지라도 참신한 범여권 신당이 출현하여 진보적 이념을 묶고 개혁의 동력을 집결하여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단일 후보를 내세운다면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하고 낡은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으며 유력한 대선 예비주자들이 경상도 출신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는 한나라당 후보에 맞서 선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여권은 ‘대통합민주신당’이라는 당명을 정했지만 대통합을 이루어내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민주신당이 아니라 기존 정책의 짜깁기 이상의 내용을 국민 앞에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당으로서 가동하기도 전에 지분싸움으로 신경전을 벌이는 등 급조의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한 의원은 자신이 어느 정당 소속인지도 몰라서 엉뚱한 정당으로 탈당계를 내는 해프닝마저 보여주고 있다. 여당을 사랑하는 국민은 신당을 만들어 개혁의 기치를 들려는 정치인들이 구태의연한 작풍을 청산하고 정치를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임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야당인 한나라당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치열한 당내 경선 대결로 이 정당이 과연 동지들끼리 경쟁하는 건지, 적끼리 사활을 걸고 투쟁하는 건지 알수 없을 정도로 적의가 팽배한 가운데 상대방 골탕 먹이기, 상대방에게 치명상을 가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저열한 폭로전으로 심하게 얼룩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당의 기능을 상실하면서 국회에서 원내 제1당이 되고 정당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가 60% 안팎에 이를만큼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은 잘하면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수권정당으로서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기대를 산산조각이 나게 만드는 과열되고 혼탁하며 아군과 적군을 혼동한 살기 어린 한나라당의 양자 대결구도야말로 국민에 대한 오만의 표본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야당을 지지하는 상당수의 국민은 본선에 앞선 예선에서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협량으로 가득찬 양 캠프가 이적행위자들의 집합처가 아닌가하는 인상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여당이건 야당이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정도라고 믿는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는 커녕 국민을 실망시키고 국민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대신 짜증을 불러 일으키며 국민의 살림살이를 윤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는 정치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 여야당 예비 후보들은 자중하면서 오는 12월 대선에서 아름답고 당당하게 대결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