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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투병생활에 경제난까지… ‘딱한 동료’ 돕자”

인천 남구청 지적과 직원들 십시일반 성금 모아

인천시 남구청 직원들은 동료직원이 희귀성 질병으로 어려움과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동료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운동을 벌여, 온정의 따뜻한 사랑의 정을 나눈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같은 선행을 베푼 이들은 인천시 남구청 민원지적과 직원들. 이들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조경호(45)씨가 약2년 전부터 신경성장애에서 오는 ‘불안성신경장애’로 쓰러져 입원과 통원치료를 병행해오다 최근 또다시 장애가 와 1개월간의 질병휴직을 하게 됐다

이에 민원지적과 박영기 과장을 비롯한 부서 직원들 모두가 자체모금을 시작해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병원비는 물론 장기적인 치료비 문제로 인한 파장은 넉넉치 못한, 칠순 노모의 생활고까지 닥쳐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더욱 안타깝게 하는 부분은 조씨는 지난 2002년부터 제물포역 등을 무대로 ‘길거리공연’을 펼치면서 모금운동을 벌이며 어려운 이웃돕기 공연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는 자신이 혼자 공연을 해 오다가 클래식, 성악 등 음악을 하는 친구들까지 동원해 공연을 벌여오며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 오던 중 당시 현장에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후 자신의 질병사실을 알게 됐다,

그후 지속적으로 신경안정제 등 약을 복용해 오다 또다시 재발돼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민원지적과 박영기 과장은 “한정된 우리 부서 직원들의 힘으로는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조금 더 도울 수 있는 손길이 있었으면 고맙겠지만 공개적으로 알리기도 난처한 입장이라” 고 말했다.

한편 조경호씨는 다음달 7일경 복직 근무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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