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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쓰레기 되가져가기’홍보부족 공원내 환경오염 부작용 초래

이나리 <인터넷 독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5월부터 지리산 등 전국 18개 국립공원에 설치된 쓰레기 수거함을 철거하는 ‘국립공원 쓰레기 제로 운동’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지역 공원에서도 쓰레기수거함을 없애거나 새로 조성되는 공원에는 아예 쓰레기 수거함을 두지 않는 추세에 있다.

수원시 연무동 광교공원 또한 공원내 쓰레기통을 구비하지 않았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환경에 무언가를 버릴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를 뿌리 뽑음과 동시에 자신이 만든 쓰레기는 되가져가야 한다는 의식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고 나 또한 이 사실을 알고 매우 낯설어했다.

그 이유에는 한번 고정된 인식을 바꾸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도 있겠지만 문제는 쓰레기 되가져 가기 운동에 대한 홍보, 알림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부분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간혹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할 쓰레기통이 없어 난감함을 겪는다. 공원내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되가져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오히려 공원 길가 또는 구석진 곳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보게 되는 일이 왕왕 발생하게 된다. 공원내 쓰레기 없애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는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이 홍보 부족으로 쓰레기 발생률을 높이는 것이다.

국립공원과 지역 공원은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찾게되는 대표적인 여가공간이자 관광지이다.

따라서 이러한 운동을 모르고 방문하게 된다면 불평과 혼란이 충분히 올 수 있다.

즉, 공원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과 오해를 부르는 부정적인 영향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다 광범위한 캠페인이나 공익광고를 통해 여러 지역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그에 따라 시민의식 변화를 기대해야 할 것이다.

결국엔 환경친화적 탐방 문화 정착이라는 목적을 지향한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위와 같은 수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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