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독자투고] 레저용차 범퍼 불법 개조 관리법 개정 단속강화 시급

레저용 차량을 가만히 보면 범퍼앞에 철제 구조물을 부착한 차량을 자주 볼 수 있다.

정식 명칭은 범퍼보호대로 보통 캥거루 범퍼라고 한다.

외관상 폼도 나고 강하게 보이는 장점이 있어 젊은층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정부 통계를 살펴보면 레저용 차량의 약 41%(60만대 수준)가 캥거루 범퍼를 장착하고 있다고 한다.

캥거루 범퍼는 호주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캥거루 범퍼는 고속도로를 주행 중 캥거루 등 야생동물과 충격을 했을 때 갑자기 핸들을 틀면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는 사고가 날 경우 캥거루 등을 차량 밑으로 끌어 내리는 역할을 하도록 고안된 것이다.

이 캥거루 범퍼를 장착한 채로 사람을 충격할 경우 생각한 해도 끔찍하다.

우리나라 차량의 대부분은 범퍼보호나 미관상의 이유로 이를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인사사고가 발생할 경우 캥거루와 동일하게 사람도 깔고 지나간다는 것이다.

즉 부상으로 끝날 수 있는 교통사고도 반드시 사망 사고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다.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을 경우 장착하지 않은 차량에 비해 4배 이상 치명적인 상해를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일반적인 보행자 사고 유형인 측면 충돌에도 대퇴부가 골반으로부터 탈골돼 영구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얼굴이나 머리부위를 충격해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

얼마전 초병을 살해하고 달아났다 잡힌 총기 탈취범도 코란도 차량에 보조범퍼를 장착하고 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레저용 차량을 구입하는 운전자들은 생산시에 장착한 범퍼를 그대로 사용하도록 하고 관계 당국에서는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교통사고시 치명적인 충격을 주는 캥거루 범퍼 등 불법부착물을 강력히 단속해야 할 것이다.

유현미 <인터넷 독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