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이 끝난 요즘, 운전면허와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수험생들이 많아졌다.
무엇이든 처음의 습관이 나중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운전 또한 자세가 중요하다. 숙련된 운전자와 초보 운전자는 운전석에 앉아있는 자세부터 차이가 난다고들 한다. 게다가 초보 운전때 몸에 익은 운전 습관이나 자세는 좀처럼 고쳐지기가 어려우므로 초기부터 올바르게 잡아 둬야 한다.
올바르지 못한 운전 자세는 목, 허리, 어깨, 팔꿈치 관절의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올바른 운전자세 요령은 우선 몸에 힘을 뺀 후, 엉덩이와 허리를 좌석과 등받이에 밀착시키는 기분으로 깊숙히 앉는 것이다.
발을 편하게 뻗은 후, 발꿈치를 바닥에 닿는 상태에서 페달이 끝까지 눌러질 수 있는 위치로 좌석을 앞으로 당기고 수동 기어 차량은 왼발의 위치가 클러치를 끝까지 밟았을 때 불편함이 없나 살펴야 한다.
또한 차량에 따라서는 시트의 높낮이 조절도 가능하므로 발의 위치에 맞게 조절한다. 그후에 양 무릎 사이를 약간 벌려주고 양손은 가볍게 핸들위에 올려 놓았을 때, 약간 팔이 굽어져 있도록 해야 한다. 고개는 정면보다 약 15~20도 정도 위로 향하며, 전방 멀리까지 주시할 수 있도록 한다.
바람직하지 않은 자세는 옆에서 봤을 때 핸들을 껴안듯이 붙어 있거나 등받이를 뒤로 제껴 핸들과 팔과의 위치가 너무 떨어져 있는 자세, 비스듬히 옆으로 기댄 채 한 손으로만 핸들을 조작하는 자세 등이 있다.
이는 신속한 핸들 조작을 방해하고 장거리 운전시에 허리에 무리를 주며 순발력을 요하는 돌발사태에 매우 위험하다.
운전은 나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일단 운전대를 잡는 순간부터 시동 끄고 차에서 내리는 순간까지 운전자는 안전 운행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올바른 운전 자세는 바로 그러한 안전 운전의 기본이며, 우리 모두를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