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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새해맞이 행사 북새통 질서의식 부족 아쉬워

윤정원 <인터넷 독자>

지난 1일 새벽 5시부터 전국의 유명산과 바닷가 등 123개소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무자(戊子)년의 떠오르는 새해를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린 곳곳의 유명산과 바닷가에는 200여만명이 넘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한다.

새해를 맞아 새벽녘 집과 가까운 산을 찾았다. 많은 차량이 오가는 때이다 보니 경찰과 자율방법대원 등이 등산로 입구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날은 이틀 전 내린 눈으로 도로와 등산로가 뒤덮혀 있어서인지 작년에 비해 차량행렬이 길지는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멀쩡한 도로로 차가 지나가는데 왜 차를 막느냐”며 항의를 하는 주민이 있는가 하면 “내 차는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는 전·후륜 구동 짚차로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통제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차를 몰고 등산로로 진입하는 이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안전을 위한 단속인데 마치 잘못된 것으로 취급하는 이들을 보니 참으로 질서의식이 아쉬웠다.

좋은 날 좋은 것을 보기위해 나온 이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아 서로 인상을 쓰고 싸우는 일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산 정상에 주차시설 부족과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차량을 통제하는 것인데 기어코 차를 타고 올라가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었다. 그런 반면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등산로를 한걸음 한걸음 정상을 향해 안전하게 걸어 올라가는 주민들도 있었다. 차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겠다고 우기는 사람들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들을 보니 질서의식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매년 새해에는 지역 곳곳에서 새해 맞이 행사가 열린다. 내년에도 이 곳은 물론 여러곳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릴 것이다. 내년에는 많은 시민들이 새해맞이 행사장에서 경찰이 원활한 교통관리로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고 공공의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일시적인 교통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올바른 질서의식을 보여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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