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50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에서 대관람차(바퀴모양의 회전식 놀이시설) 설비를 점검하던 안전관리자 안모(29) 씨가 4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대관람차 조종기사 박모(22) 씨는 “안 씨가 개장을 앞두고 놀이기구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4m 높이 위로 올라가 구동 모터 부분을 살펴보던 중 갑자기 비명과 함께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관람차 모터의 톱니 부분에 안 씨의 옷이 끼어 있는 점으로 미뤄 안 씨가 기계에 말려 들어가지 않으려 애쓰다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