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대도시에서 운영 중인 지하철이나 전철은 무임요금제를 도입하고 있다.
무임요금 대상은 노인복지법에 의한 노인과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 등 일부에 한정돼 있다. 그런데 이들 무인요금이 경영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매번 들었다. 여기서 개선사항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시간대에 관계없이 특정대상인에게 무임권을 제공하는 지하철 승차권을 KTX나 항공기 등과 같이 시간별 날짜별로 탄력적으로 무임요금 제도를 운영하면 어떨까?
도심에서 운영 중인 지하철(전철)의 경우 주간 시간대 보다 아침, 저녁 출퇴근시간이 훨씬 복잡하다. 특히 출근시간대인 아침 7시에서 9시까지가 문제다.
보통 지하철을 살펴보면 의자에 앉아서 가는 손님 30%정도는 70세이상 노인이다. 아니 서서 지하철을 타고가는 고객 중에서도 노인들이 속속 눈에 띤다.
이른 아침 어디를 가시는지 몰라도 젊은 사람들에게 밀치고 넘어지고 정말 아찔하다. 노인들은 빠르게 걸음을 걷지 못하기 때문에 지팡이를 짚고 뛰뚱 뛰뚱 걸어가시는데 뒤에서는 사람들이 밀려오고 넘어지기라도 하면 골절상을 입을게 뻔하다. 이에 따라 노인들의 안전을 지키고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지하철공사 경영효율화에도 도움이 되는 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출·퇴근 시간에는 무임을 없앴으면 한다. 물론 아침 9시 이후에는 마음대로 무임승차를 활용할수 있도록 하면 노인들의 안전과 출퇴근 직장인들의 불평도 사라질 것이다. 또한 노인복지관 등 노인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출근시간을 아침 10시로 조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노인들이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울러 반드시 아침 출근이 필요한 노인들에 한해서는 츨퇴근 시간에 무임을 받을수 있는 증명서를 발급했으면 한다.
이같은 제안을 토대로 지하철 무임 승차제도를 시간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해 지하철의 혼잡도를 줄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면서 또한 경영효율화에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희택 <인터넷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