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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나·내·바 운동’ 실천으로 개개인 새로운 가치 찾자

최경호 <안산시 자치행정과 혁신담당>

“‘나·내·바 운동’ 실천과제로 어학공부를 목표로 하려고 하는데 괜찮은가요? 동사무소 마당을 청소하는 것도 괜찮나요?”

‘나·내·바 운동’ 주창자이자 혁신담당인 제 대답은 “물론 가능합니다”이다.

2008년 안산시는 창조혁신 실천으로 나·내·바 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전 직원들에게 목표를 제출하라고 하니 직원들이 전화로 묻는 말이다. 어학공부를 하면 개인 계발은 물론 업무에도 도움이 되고, 동사무소 마당을 청소하면 환경이 깨끗해 질 것이며 이로 인해 동사무소를 찾는 시민고객들이 좋아할 것이다. 물론, 함께 근무하는 공직자 건강에도 좋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하찮고 작은 실천이라고 보일지 모르지만 그 직원의 정신은 나날이 건강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나·내·바는 ‘나부터, 내 일부터, 바꾸자’라는 운동이다. 아주 사소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부터 실천하고 잘못된 것을 바꾸자는 것은 자율 생활의 근본이라고 생각한다.

실천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강제보다 스스로에게 가하는 강제 즉, 자율의 의지가 중요한 것이다.

待人春風 持己秋霜(대인춘풍 지기추상)이라는 말이 있다. 남을 대하기는 춘풍처럼 관대하게 하고, 자기를 지키기는 추상처럼 엄정하게 해야 한다는 뜻, 그러나 우리는 타인의 실수에 대하여는 냉혹하게 평가하는가 하면,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지나 칠 정도로 관대하다. 타인에 대해서는 춘풍처럼 너그러워야 하고 자신에 대해서는 추상처럼 엄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부터, 내가 하는 일부터, 잘못되고 효율적이지 못한 것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혁신이고, 혁신은 곧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생각이 같은 시민들께서 함께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나는 남의 말에 귀담아 듣는 ‘경청’을 실천과제로 삼았다. 그리고 책상 위에 경청을 실천하기 위한 다섯 가지 행동 가이드를 부착하고 수시로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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