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넷이 자체 제작한 드라마를 방영한다.
MBC 드라마넷은 MBC 케이블ㆍ위성 방송 2주년을 기념해 HDTV용으로 제작한 특집 2부작 드라마「안녕! 내청춘」을 오는 4월 1일 오전 11시부터 내보낸다.
「안녕! 내청춘」(극본 이향희, 연출 최병화ㆍ이홍철)은 대안학교인 경남 합천 원경 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직접 생활하면서 겪은 일을 담은 최병화 PD의 다큐멘터리「교실 이데아」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SBS「야인시대」의 `구마적' 이원종이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박종수 선생님으로 출연하고 MBC 24기 탤런트 최지나가 새로 부임한 신참 여교사 지서연 선생님을 연기한다. 또한 영화「고양이를 부탁해」의 옥지영이 지 선생님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가장 `비딱한' 문제아 이윤우 역을 맡았고 KBS「학교」에 출연한 연정훈이 한기태를 연기한다.
24일 오후 MBC 경영센터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본 드라마는 우선 실제 고등학생을 연상케 하는 주인공의 실감나는 연기와 농촌 마을을 선명한 HD화면에 담아낸 영상미가 눈에 띄었다.
경남 합천의 한 대안학교에는 실로 다양한 `문제아'들이 선생님과 함께 합숙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 이 학교에서 첫 교사 생활을 시작한 지서연 선생님은 친구의 자살로 충격을 받고 이 학교로 전학 온 주인공 윤우와 갈등에 휩싸인다. `선생님은 다 똑같다'고 생각하는 윤우에겐 학생들에게 깊은 이해심을 보이는 선생님들은 모두 가식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한 채 배신을 당하는 민아, 나이트클럽 삼류가수를 엄마로 둔 반항아 기태, 일등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강박관념에 마라톤 대회에서 결승선을 차마 통과하지 못하는 진오 등 다양한 모습의 아이들이 존재한다.
또한 학교로 들이닥친 폭주족에게 아이들을 위해 무릎을 꿇는 박종수 선생님과 끊임없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지 선생님 등으로 인해 아이들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어간다.
시사회에서 본 드라마는 HD화면에 담아낸 영상미가 돋보이지만 70분물 2부작이라는 특집극에 지나치게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다보니 다소 산만하게 느껴진다. 또 특별한 계기가 없는데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극의 내용도 시청자를 자연스럽게 흡인하는 데는 무리가 따르는 것 같다.
다만 `재방송 채널'이라는 딱지를 달고 있는 케이블ㆍ위성 드라마채널이 편당 2억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들여 HDTV로 자체 제작해 먼저 방송하고 이후 지상파를 통해 재방송된다는 것은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만하다.
이 드라마는 `가정의 달' 5월 중에 지상파 MBC를 통해 특집극 형식으로 재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