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대표인 수경 스님과 문규현 신부가 '새만금개펄 살리기'를 촉구하는 3보1배(3步1拜)의 대장정에 나선다.
이번 정진이 '대장정'의 이름에 값하는 것은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는 불교적 참회의 방식인 3보1배의 구간과 일정이 부안-서울 305㎞, 60일에 달하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목숨을 건 일'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두 성직자는 오는 28일 전북 부안군 해창개펄을 출발, 두 달간의 일정으로 목적지인 청와대로 향하기로 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5-6㎞를 소화하면서 국도를 따라 김제-군산-웅천--홍성-아산-평택-안양-서울로 올라올 예정.
수경 스님 등이 '사투'에 나서기로 한 것은 국토를 종단하는 3보1배만이 새만금 문제의 절박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유일책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최근 업무보고에서 오는 2006년까지 방조제 공사를 마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보1배 첫날에는 방한중인 틱낫한 스님이 찾아와 새만금 생명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걷기명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정진의 첫 열흘간에는 전북의 원불교 교무와 기독교 목사 등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경 스님은 "개발의 광풍 속에 전국토가 파괴되고 있다. 파괴의 마음의 모아져 전쟁도 일어나는 것이다. 숨을 고르고 우리의 삶의 내용을 자성, 참회해야 할 때다"며 "우리가 먼저 참회하고 참회의 내용을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3보1배를 택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