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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미래신화의 원형>
미래신화의 원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강화도
강화도는 인문의 총화(總和)요, 한반도 역사의 축소판이다. 자원이 풍부해 한반도의 문명이 이곳에서 시작됐으며, 대륙의 사상이 들어오는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 또 반도의 패권을 좌우할 요충지로서, 고구려 백제 신라의 각축장이었다. 강화도는 정치와 경제, 사상과 종교를 아우르는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총체적 인문 덩어리다.
최근 출간된 '강화도, 미래신화의 원형'은 단순히 강화도의 과거 문화유산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강화도의 문화유산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그 영향력을 살펴보는 한편 미래신화의 원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강화도의 위상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미래신화전문가인 지은이 이동연은 강화도에 농축되어 있는 역사의 응축물이, 생명복제 시대까지 이른 현대사회의 혼돈을 맑게 해줄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본다. 그는 이것이 가능한 것은 강화도에 내재돼 있는 '한ㅇ·ㄹ사상'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모든 사상을 울타리처럼 구분은 하되 분리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덮어주고 안아준다는 이 사상을 미래신화의 큰 틀로 제시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그는 또 기존의 학설과는 달리 전등사를 백제의 절로, 오련사를 고구려의 절로 파악하고 있다. 전등사가 백제의 절이었다는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남는 부분이다.
이 책은 1부 신비한 구슬, 2부 선사인, 그들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3부 고조선과 읍락국가들, 4부 삼국에 핀 연꽃, 5부 고려의 피정지, 6부 문명 충돌, 7부 포용의 땅 등 총 7부로 구성돼 있다. 이동연 지음. 사진 최용백(문화재 전문 사진가). 푸른세상 刊. 240쪽. 1만5천원.


<한국인을 바보로 만드는 엉터리 책 비판>
한국은 돈데모혼(엉터리 책) 출판국인가?
전라도 사투리 구사와 편안한 인상으로 인기를 얻으며,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일본인 미즈노 순페이 교수가 '한일 간의 금기와 편견에 도전하는' 충격의 화제작을 출간했다. 그는 10년에 걸쳐 일반의 역사, 문화, 언어 등을 다룬 한국 책 수백 종을 연구, 이 가운데 대표적인 엉터리 책 34종을 선별해 이 책에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인이 갖고 있는 일본에 대한 무지와 편견, 그리고 오해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또한 자기 도취와 만족에서 비롯된 엉터리 일본 정보가 얼마나 위험한 수준인지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미즈노가 여기서 예로 들고 있는 대표적 돈데모혼(엉터리 책)은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 이영희의 '노래하는 역사', 이규형 '일본대란' 등으로, 이 책들이 갖고 있는 거짓과 허위 의식을 향해 메스를 대고 있다. 그는 또 한국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오류 비판으로 시작으로, 한국의 3대 기서인 '환단고기' '규원사화' '단기고사' 가 모두 조작된 위서라는 점, 그리고 일제 시대의 일본 학자와 비슷한 한국 사학자들의 엉터리 역사관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미즈노는 "엉터리 책들로 인한 한국인의 안이한 만족이나 도취는 진정한 극일(克日)의 길이 아니며, 오히려 일본인 앞에서 한국인 스스로의 허술함을 드러내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한다. 미즈노 순페이·오키타 쇼리 지음. 유준철 옮김. 아이디오 刊. 284쪽. 9천5백원.


<소설 선(仙)>
토정 이지함의 밝혀지지 않은 일화 소개
80년대의 화제작 '소설 단(丹)'은 우리 고대사와 선도수련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 민족적 자부심 고취와 함께 인간 능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80년대부터 기수련 열풍이 불고 오늘날 단전호흡이 자연 건강법으로 각광받으며 200만의 기수련 인구가 형성된 것은 '소설 단'에 빚지고 있는 바가 크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가능하다. '소설 단'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단지 '단전호흡 기술'이라는 건강법에 그치고 마는가. 독자들을 열광시켰던 선인(仙人)의 진면목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소설 선(仙)'은 이러한 문제 의식에 적극적으로 답하고 있다. 정신문명의 뿌리인 선(仙)의 세계를 깊이 천착해 들어간 명상 환타지소설로, '소설 단' 이후 맥이 끊겼던 선의 세계를 소설 형식을 빌어 치밀하게 탐구하고 있다.
토정 이지함은 이적을 일삼은 기인(奇人)이자 초능력자로만 평가받아왔다. 이 책은 선(仙)의 우주적 시야를 통해 통쾌하고 파격적인 인물 다시 읽기를 시도한다.
또 우주에서 펼쳐지는 우주의 체계와 토정의 전생,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이지함 조부의 수련과 아름다운 귀천 과정, 토정이 7살 때 경험한 신비스런 그림인 선화(仙畵)를 통한 선계 여행 등 대선인(大仙人) 이지함의 진면목이 우주적 상상력을 지닌 선(仙)의 세계속에서 복원된다. 문화영 지음. 수선재 刊. 전 3권. 각 280쪽. 각 8천5백원.


<펜션으로 성공하기>
전원생활과 재테크를 한번에…
저자 김창범이 경제기자로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전원주택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펜션(Pension-House)의 성공 비법을 명쾌하게 풀어쓴 책.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레포츠 등 여가형 창업 아이템이 부쩍 늘어나면서 펜션 사업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펜션이란 농어촌과 같은 전원에 위치해 호텔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주인이 직접 가족적인 분위기로 서비스를 하는, 소규모 '수익형 전원주택'을 뜻한다.
수익성, 안전성, 환금성이라는 재테크의 3박자를 갖춘 펜션. 그러나 무작정 펜션에 투자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펜션 기획에서 테마 설정, 건축, 마케팅, 운영 관리까지 팬션사업을 할 때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다. 펜션을 만들기까지 가장 기본적인 실무와 그 흐름을 전체적으로 조감하고 있으며, 펜션의 계획과 건축, 그리고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체과정을 자세히 소개한다. 그리고 펜션의 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려고 노력했다.
저자 김창범은 "펜션사업은 '섬김과 봉사'라는 서비스를 통해 헌신적 노동의 기쁨을 깨닫게 해주는 사업"이라며 "펜션을 통해 자연을 즐기는 아이디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효과 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창범 지음. 전우문화사 刊. 244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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