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1 (일)

  • 흐림동두천 10.1℃
  • 흐림강릉 6.3℃
  • 흐림서울 12.6℃
  • 구름많음대전 12.7℃
  • 흐림대구 9.0℃
  • 흐림울산 8.3℃
  • 맑음광주 15.3℃
  • 구름많음부산 12.1℃
  • 구름많음고창 13.3℃
  • 제주 12.7℃
  • 흐림강화 10.6℃
  • 구름많음보은 9.5℃
  • 구름많음금산 12.5℃
  • 흐림강진군 12.3℃
  • 흐림경주시 8.3℃
  • 구름많음거제 12.3℃
기상청 제공

남자의 우정 연극 「아트」 재공연

세 남자의 우정에 관한 프랑스 연극 「아트(Art)」가 4월 3일-5월 4일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재공연된다.
흰 캔버스에 흰 선이 그려진 좀 야릇한 그림 한 점을 둘러싸고 논쟁과 불화를 겪는 중상류층 남자 셋을 통해 예술적 취향과 우정의 본질에 관해 말하는 작품이다.
여성 작가 야스미나 레자가 원작자. 1994년 프랑스 초연에서 그해 몰리에르상 최고연극상을 탔고 2년 뒤에는 영화배우 숀 코너리 제작으로 영국 무대에 올라 로런스 올리비에상, 이브닝 스탠더드상 등 주요 공연상을 거머쥐었다. 다시 2년 뒤에는 미국 브로드웨이로 건너가 토니상을 탔다.
지난 2월 국내 초연 때는 변호사 홍승기, 영화배우 겸 제작자 백종학 등 실제 전문직 종사자가 무대에 올랐는데 이번 공연에선 출연진이 모두 전문 연극배우로 바뀌었다. 안석환 이남희 이대연 등 대학로의 연기파 배우 셋이 출연한다.
배우가 바뀌면서 극중 직업도 조금씩 바뀌어 이남희가 피부과 전문의로, 이대연이 지방대 교수로, 안석환이 문구회사 사장으로 나온다.
갈등은 남희가 온통 하얀 그림을 거액에 사면서 시작된다. 남희 집을 방문한 대현은 어처구니 없는 그림에 그런 거액을 쏟아부었다는 데 기가 막힌다. 이 불편한 감정은 상대방의 예술적 기호에 대한 비난으로, 아내에 대한 빈정거림으로 점차 번져가며 이들의 우정을 뒤흔들어 놓는다.
다분히 냉소적인 농담과 독설이 시종일관 객석에 웃음을 안기는 블랙코미디 색채의 작품.
초연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황재헌이 연출가로 연극계에 정식 데뷔한다. 이번 공연에선 예술과 대중에 관한 극중 논쟁이 지루하다 싶어 많이 줄였다.
공연시간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6시. 3만원. ☎ 516-1501.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