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보고 싶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김범수(25)가 오는 5월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무대는 5월 4일 오후 4시ㆍ8시 2회에 걸쳐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말 발표한 3집 타이틀곡 `보고 싶다'는 2월 22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1∼2월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곡이다.
99년 데뷔한 그는 3집까지 낸 5년차 가수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TV 출연을 안 해 철저히 얼굴없는 가수로 베일에 싸여 있다. 가슴을 파고드는 애잔한 사랑노래「약속」 「하루」가 크게 히트를 쳤지만 그는 여전히 `얼굴없는 가수'를 고집했다.
"`얼굴이 못생겨서 그러는 것 아니냐'부터 `눈이 하나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들었어요. 노래 자체로 평가 받은 뒤에야 비로소 얼굴을 알리는 편이 좋다고 판단했기에 지금까지 기다려 왔습니다. 지금쯤이면 괜찮을 듯 싶어 콘서트도 열게 됐고 방송 출연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는 2집 타이틀 `하루'를 영어로 부른 `헬로 굿바이 헬로'라는 곡을 재작년 12월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51위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미국 LA의 교민 기획사에서 `하루'를 듣고 영어로 번안해서 부르자는 제안을 했어요. 저 역시 설마 했는데 편곡을 다시 하고 팝 스타일로 다시 불렀더니 51위까지 올라가던 걸요. 차트에는 제 이니셜인 `BSK'로 가수가 표시돼 있어 진짜냐 가짜냐 설도 많았어요."
그는 3집 마지막 트랙에 `헬로 굿바이 헬로'를 다시 실었고 차트에 올랐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뜻에서 3집 CD케이스 안쪽을 곡이 수록된 빌보드 차트로 꾸며 빨간 팬으로 표시까지 해 뒀다.
실제로 만나본 그는 소위 `꽃미남형'은 아니지만 선굵은 얼굴에 남자다운 매력이 풍겨져 나오는 20대 중반의 건장한 청년이었다.
"30∼40대 팬들이 제 또래 팬들보다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 콘서트에는 발라드 뿐만 아니라 제 나이에 어울리는 활기찬 무대로 꾸밀 생각입니다."
3부로 나눠 꾸며지는 이번 콘서트는 `보고싶다' 등 발라드 뿐만 아니라 빠른 비트의 댄스곡에 맞춰 8개월간 레슨을 통해 익힌 재즈 댄스를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효신, 이기찬, 이소은, 박화요비 등 스타급 가수들이 게스트로 초청돼 함께 듀엣곡도 부른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추구하고 싶은 음악 스타일에 대해 물었다.
"빠른 비트의 펑키 스타일, 흑인 음악, 가스펠 등 발라드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앨범에 자작곡 한곡을 넣었는데 앞으로 작곡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