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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장마철 누전차단기 월 1회이상 점검해야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중부지사

습기가 많은 장마철은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다. 누전은 옥내 배선이나 가전제품 내 배선 등의 피복손상으로 전기배선과 관계없는 곳에서 전기가 흐르는 현상이다.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를 막으려면 반드시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접지시설도 확인해야 한다.

누전차단기는 누전이 되면 전기를 신속히 차단하는 안전장치로서 미세한 누전에도 전기가 자주 차단되다 보니 불편하다는 이유로 떼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감전 사고를 예방할 수 없으므로 절대 금해야 한다.

누전차단기의 정상작동 여부는 월 1회 이상 점검하는게 좋다. 정상적인 차단기는 시험버튼을 누르면 “딱” 소리와 함께 스위치가 아래로 내려 가면 정상이다. 그러나 내려갔다가 올라가지 않거나 중간에 걸려 있으면 문제가 있는 제품이므로 교체해야 한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지하실이 침수된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양수기를 이용해 물을 퍼 낼 때 감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건물 지하나 집안이 침수되면 우선 분전함의 전원개폐기를 내린 뒤 물기를 말리고,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에 연락해 누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길거리 보행시 감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집중호우로 물이 고여 있을 경우 가로등이나 신호등의 분전함 옆에는 접근하지 않는게 최선책이다.

또 LP가스 시설이 유실됐거나 용기 자체가 물에 잠겼을 경우 전문가에게 반드시 점검을 받고 사용해야 한다. LPG 용기의 압력조정기가 물에 젖어 있을 때 밸브를 돌리면 조정기 내부의 고무 패킹이 찢어져 용기 내부의 고압가스가 그대로 방출할 수 있고, 고무호스가 이탈해 대형 가스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함께 가스보일러의 배기통에 물이 찬 것을 모르고 보일러를 가동시키면 보일러 연소시 나오는 폐가스가 실내로 유입, 일산화탄소 중독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배기통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이상과 같은 장마철 전기안전 및 가스시설 관리 요령을 미리 알아두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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