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와 송강 정철, 우암 송시열을 비롯해 16세기 선조 연간 이래 18세기 정조 연간에 이르는 조선의 대표적 문인 114명이 남긴 간찰(簡札.편지)을 묶은 자료집의 해제본이 최근 발간됐다.
원래 이 간찰집은 한학자였던 고 청명 임창순(1914-1999) 소장품으로, 청명이 지곡서당(芝谷書堂)에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초서 학습을 위한 교재로 썼던 것이다.
해제집은 초서 해독 및 조선시대 편지에 대한 길잡이가 되도록 하기 위해 간찰마다 원본 사진과 정자체로 다시 쓴 한문 원문 및 번역문을 싣는 한편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의 해설을 붙였다.
이 간찰첩에는 율곡의 제자로 예학의 대가였던 사계 김장생(金長生), 둔촌 민유중(閔維重), 서포 김만중, 농암 김창협(金昌協), 강한(江漢) 황경원(黃景源)의 작품도 포함돼 있다.
이번 해제집은 청명의 취지를 이어받아 초서 간찰의 강독 및 연구를 위해 설립된 한국고간찰연구회(공동대표 김종진 등) 회원들이 준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