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가 확립되어야 사회의 질서가 바로 선다고 강조하고 있는 요즘, 교통질서에도 기초적인 것들이 중요하다.
안전띠 착용이나 운전 중 휴대폰 사용하지 않기, 정지선 지키기, 교차로 꼬리물지 않기 등이 교통질서의 대표적인 기초질서라고 할 수 있다.
경찰청에서 2001년 안전띠 착용을 대대적으로 단속했을 때 교통사망사고가 21%나 감소했었고, 2004년 정지선 지키기를 강력 추진 했을 때는 9.7%가 감소할 만큼 교통질서에서도 기초질서의 확립이 그만큼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교통기초질서를 지키면 교통질서 확립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식 전환과 함께 사회문화가 바뀌게 될 것이다.
교차로내에서 차량이 정체 중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교차로에 꼬리를 물고 진입하여 극심한 교통정체를 자아내고, 다음신호가 바뀌어 진행해야할 운전자들에게 교통질서를 지키면 나만 손해본다는 인식을 갖게 만들어 악순환의 반복이 이어질 뿐이다.
최근 경찰에서는 극심한 정체구간의 교차로에는 교통경찰을 배치하여 꼬리끊기를 하고 있다. 교통경찰관의 꼬리를 끊는 수신호에 불응하고 교차로에 진입하게 되면 신호 및 지시위반이 되어 승용차기준 벌점 15점에 범칙금 6만원이 부과되고, 교차로통행방법위반으로 4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정체되어 있는 교차로에 꼬리를 물고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으면 출근길 도로의 평균 지체시간 25% 감소시킨다. 또 차량연료 11% 절감 효과와 출근길 평균 주행속도를 35%나 향상시킨다고 한다.
교차로에서 녹색등화 일지라도 교차로가 정체가 되고 있다면 진입하지 말고 기다렸다가 정체가 풀린 뒤 주행해야 할 것이다. 선진국으로 가는 첫걸음인 교통질서 확립에 다같이 동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