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가 한국개발연구원의 타당성 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단체 등에서는 아직도 환경문제와 경제성문제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지만 우선 인천광역시와 경기도는 물론 서울특별시까지도 찬성기조위에 있다. 경인운하는 경부운하와는 달리 길이가 짧은 것은 물론 굴포천 방수로공사로 이미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 게다가 경기회복을 위해 대규모 토목사업이 필요한 시점에서 공사비용만 1조3525억원이 투입될 것이라는 점 등으로 추진 쪽으로 무게 중심이 완전히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걸림돌이 하나 있다면 경인운하 건설이 경부운하 건설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야당 등 경부운하 반대론자들의 의구심에 대해 정부가 선을 분명히 그어 이해를 시켜야 하는 부분이다.
“경인운하 사업은 굴포천과 한강유역의 상습침수를 예방하고 국가의 해상물류는 물론 문화·관광 중심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재추진돼야 한다”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말처럼 일단 수도권지역 지자체장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의 경우 경인운하를 방치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고 있다.
경인운하는 지난 1995년 이후 12년간 수없이 많은 검토와 찬반 논란을 통해 환경파괴와 경제성문제가 검증을 마친 것이나 진배없다. 여태 나왔던 이야기들 외에 더 이상 새롭게 문제 될 것이 남아있지 않은 셈이다. 물론 환경단체들은 한강과 쓰레기 매립지의 오염물질 유입에 의한 운하의 부영양화로 생태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사업규모가 작고 국토 파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경인운하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경부운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경제성 문제의 경우 네덜란드의 운하컨설팅 기업인 DHV는 연구용역에서 비용편익을 1.76으로 산출하고 환경문제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또한 국토해양부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방수로 사업은 2011년 끝날 예정인데 방수로의 수심을 1~2m가량 더 파고, 한강 쪽으로 4㎞의 수로를 추가 연결한 후 터미널 등을 설치하면 운하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24년에만 4146척의 배가 서울 마포에 출입했다는 기록이 있다. 경인운하를 통해 과거처럼 다시 화물선, 유람선이 경인운하를 오가면서 이 지역을 경제, 레저의 새 장으로 열어가게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