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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자살 방지책 마련 시급

 

톱 탤런트 최진실의 자살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BBC, 뉴욕타임즈 등 서방 언론도 주요기사로 취급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는 명 연기자이면서 아줌마 기풍과 지구촌 희망이 그려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4일 故 최진실 시신이 성남시 갈현동 소재 화장장에서 가족, 친지, 동료 연애인 그리고 팬들의 오열과 아쉬움 속에 2시간여만에 한 줌의 재가 됐다. 생전의 최씨는 유명 연기자이기 이전에 여성으로 아이들의 엄마로 어머니의 딸로 가족의 일원으로서 표면에 늘상 보여준 웃는 모습과는 다른 세상이 엿보인다.

 

남편과의 이별에 이은 최근 한 연예인의 사망관련 인터넷 악풀 등으로 인기를 먹고 사는 유명 연예인의 입장을 되뇌면 심각한 날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사회학자 슈나이드만은 자살 요인으로 정신적 요구의 좌절을 들었다. 이는 자신에 대한 기준과 기대가 높은 사람인 경우에 직업상 또는 대인관계상 어려움이 직접 오거나 예상될 때 자살을 택한다는 것이다. 슈나이드만은 또 자살 시행 전에 말이든 행동이든 자신의 자살 의도를 표출한다고 했다. 주위의 관심으로 자살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살이 있을 때마다 이점을 아쉬워 한다. 자살 반복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대화로 고립과 좁은 시야로 치닫는 자살 행동을 차단해야 한다.

요즘 최씨 사망과 관련 사이버 모욕죄 도입 건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법안마련 의지를 달구고 있는 한나라당과 처벌할 수 있는 현행법이 있음에도 또다른 사이버 모욕죄를 신설할 수는 없다며 시대 역행적이고 권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난 목소리를 높이는 민주당이 날선 공방을 펴고 있다.

사이버 정권까지 내줄 수 없다는 속뜻이 담겨 있는 듯한 민주당 주장과 쇠고기 수입 등 현안을 인터넷 댓글로 인해 맘 상한 한나라당의 주장이 상통하는 법안 도출을 희망한다. 특히나 직업상 정신적 좌절로 인한 자살 방지책 마련은 시급하다.

노권영기자(사회2부·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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