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훌륭한 정책과 행정은 수혜효과가 국민생활에서 바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경기도의 수도권 통합요금제 좌석버스 확대제도가 시행 1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통계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소위 밀착형 실용행정의 모범 사례라 평가할 수 있다.
도가 발표한 제도 시행 효과를 보면 우선 가장 주목되는 점이 대중교통 중심으로 출퇴근 통행 패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현상이다. 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제도 시행 이전과 이후의 경기버스 전체 이용객의 절반을 차지하는 좌석버스 이용자가 3주 만에 하루 평균 5% 늘어나고 경기~서울 유출입 차량은 1.3% 감소했다.
차량대수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3만8천대의 승용차 운행이 감소한 것이다. 도민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1%가 이 제도 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횟수를 늘리거나 자가용 이용을 줄인다고 답했다.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요금절감과 이동시간 단축이다. 조사 기간 중 좌석버스 이용객의 절반가량인 약 25만명이 환승 할인 혜택 이용자로 나타났으며 월 25일 좌석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할 경우 연간 약 51만원의 요금 혜택을 받는다. 15개 간선 급행버스 운행도 기존 노선에 비해 운행시간이 약 25분 단축되어 이용객이 약 10일 만에 32%나 증가했다. 좌석버스 이용이 증가 할 수밖에 없는 당연한 이유다. 통행시간과 비용에 있어 경쟁력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 제공된 경우 승용차 이용자들의 대중교통 선택은 자명한 일이다.
선진국 수준의 대중교통체계 정착은 국가적 과제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통정체로 인한 교통 혼잡비는 무려 연간 24조6천억원에 달한다. 대중교통 이용 증가는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지름길이다. 조사 기간 중 좌석버스 환승 확대로 나타난 유출입 차량 감소대수 만을 적용해 산정하였을 경우에도 연간 약 490억원의 유류비 절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서민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 중 교통비 부담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국제유가가 당초 우려보다 많이 하락하고 있지만 주유소 판매가는 아직 서민들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경기도는 이 제도에 대한 도민들의 호응을 확인한 만큼 간선 급행버스의 추가 확대 등 보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모처럼 도민들이 체감한 위민 행정을 확산시키는 것을 주저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경기도의 이번 정책 추진에 성원을 보내며 더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착 방안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