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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깨진 유리창 이론의 의미 되새겨야

김원한 (인천남부署 문학지구대 순경)

최근 네덜란드 연구팀에 의해 깨진 유리창 이론이 입증됐다는 뉴스가 보도된 적 있다.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s Theory)이란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며 많이 발생한다는 것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에서 루돌프 줄리아니가 뉴욕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뉴욕의 범죄율을 줄이고자 슬럼을 중심으로 도심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때 정책의 토대가 됐던 이론이다.

요즘 들어 점점 더 기초질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희박해지는 것 같다.

자기도 모르게 무심코 담배꽁초나 침을 뱉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처음에는 깨끗한 도로 길이었겠지만 누군가 한 번 버리게 되면 그 뒤의 다른 사람들은 더러워진 길에는 더욱 쉽게 버리게 되는 것처럼 처음부터 길과 도로가 더러워지면 안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작은 기초질서가 무너져 버릴 때 국가와 사회는 더 큰 혼란에 빠져들고 법질서 자체가 무너져 내리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결과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기초질서에서부터 생각해봐 할 것이다.

내가 먼저 쓰레기 등 오물을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마음가짐.

내가 쓰레기를 버림으로써 다니는 이 길, 도로가 더러워 진다는 생각을 먼저할 때 우리사회 환경이 깨끗해지는 길일 것이다.

깨진 유리창의 이론을 다시 새겨 내 자신부터 깨끗한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일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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