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에 따른 대체교통수단 및 주차난 해소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가 잦은 도난에 따른 피해와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그 가치가 평가절하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서울시는 노원역과 마들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자전거타운으로 지정, 인도와 도로 사이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 운영할 방침을 밝혔다. 이는 자전거의 대중화에 서울시가 먼저 발 벗고 나서 고유가시대의 기름절약과 바쁜 일상속의 자연스러운 운동으로 인한 건강 찾기 등 두루 이익을 얻기 위한 서울시의 야심찬 계획이다.
그러나 이런 이점이 많은 자전거타기를 두고 가장먼저 드는 생각은 내 자전거를 도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자전거 제조사의 종류만해도 25곳이 넘으며 그 규모도 해마다 커져 올해 현재 3천억원이 넘는 실정이다. 자전거 이용인구가 해마다 늘어나는 요즘 자전거도 오토바이나 자동차와 같이 제조단계부터 프레임에 차대번호를 찍게 되면 도난시 발견이 용이하며 개인간 거래시에 도난된 자전거로 인한 2차 피해를 줄 일수 있을 것이며 자전거에 번호판을 달게 되면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소유권이 명확하게 돼 타인소유라는 인식이 강해지므로 절도의 범의도 줄어들게 돼 죄의식 없이 손쉽게 자전거를 절취, 타다 버리는 경우가 줄어들 것이다.
또 동네 구석구석 아파트 곳곳에 버려진 듯한 자전거가 미관상이나 경제적으로 골칫거리가 되고 고 있는데 번호판제가 실시되면 이런 자전거의 소유자가 분명해져 이런 문제 또한 해결될 것이다.
기름절약과 건강 지키기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자전거타기 문화!
정부와 자전거 제조업체간 협력에 의한 자전거 차체번호와 번호판제 도입이 자전거 도난에 멍든 국민의 가슴을 달래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