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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함께 헤쳐나가는 지혜 필요한 때

 

다사다난했던 무자년 한 해도 10일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실용주의를 표방한 이명박 정부 출범과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해체 및 이건희 회장 사퇴, 대규모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베이징 올림픽, 세계 금융위기, 유명 연예인 자살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다. 이 중 올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부문을 꼽으라면 경제라 할 수 있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국내 경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56명 가운데 34.3%가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매우 힘든 한 해’, 32.9%가 ‘약간 힘들었다’ 라고 답하는 등 전체적으로 고전했다는 평가가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같은 경제적 어려움이 올해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국제 민간은행 연합기구인 국제금융연합회(IIF)는 지난 18일 세계경제가 내년에 -0.4%의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도 상당수 기업들이 3%미만, 한국은행은 2.0%대까지 떨어지는 등 어두운 경제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말 그대로 현재 우리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시점에 와 있다.

이제는 정치권과 경제권,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정치·경제주체간의 상호지원 및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더 이상 자신들만의 이권을 위해 법제정을 연기하고 중소기업과 협력업체에 납품단가 인하 강요 등 ‘책임전가식 떠넘기기’는 경제활성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취재 중 한 경영인을 만났는데, 최근 경영이 어려워져 직원 3명 중 1명을 감원해야 했다.

그는 3명을 불러놓고 서로 상의하에 결정하라고 했고 이들의 결정은 3명의 월급을 줄여 모두 같이 살아가는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지금이 이러한 결정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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