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보호하고 국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요소 중 대표적인 것이 군(軍)이다. 지금도 군사력이 그 나라 국력의 척도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원시시대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전투에 참여했다. 그러다 무기를 필요로 하게 되며 무기를 만드는 일에 힘을 썼다. 곧 청동기문화와 철기시대가 왔다. 이를 계기로 전투는 씨족이나 부족간의 집단전 형태를 띠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군은 보다 전문성을 요하는 특별한 조직으로 균형을 잡는다.
군사력을 증강하는 방법으로는 징병제와 모병제가 있다. 징병제(徵兵制)는 국민 모두에게 병역의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로 국민개병제라고도 불리는데 고대 그리스에서 이 국민개병제를 실시했으며 그 전형이 바로 스파르타군이었다. 반면 모병제(募兵制)는 전쟁의 위험이 그리 크지 않은 나라에서 필요에 의해 병력을 충원하는 방법이다. 현재 지구촌의 2백여 국가들이 징병제와 모병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징병제는 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모병제는 서구 쪽에서 많이 택하고 있다. 특히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 중 규정상 복무기간이 2년 이상인 나라는 전 세계를 통틀어 4개국이 존재하는데 그중 두 곳이 바로 한반도의 우리 나라와 북한이다. 같은 민족으로써 이미 한바탕 전쟁을 벌였고 아직까지도 그 냉전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는 셈이다. 나머지 두 국가는 이스라엘과 쿠바인데 북한과 이스라엘은 남녀 모두 징병제를 택하고 있어 강제하는 애국이 놀랍다. 우리나라는 건국 초기에는 모병제를 근간으로 하다가 1950년 1월 징병제를 처음 도입했지만 징병제 도입 2개월 만에 병력자원 과잉으로 인해 징병제를 폐지했다가 6·25 전쟁 발발 후 징병제를 부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요즘 군복무 대신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일하는 것으로써 군복무를 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인 대체복무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자들에 대한 대체복무 허용여부 때문이다. 개인이 지닌 신념의 자유와 병역형평성 문제, 참 난해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