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희망을 안고 기축년(己丑年)의 해가 밝았다.
새 정권 출범에 따른 기대에 비해 실망이 컸던 2008년은 이제 과거 속으로 묻어두고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할 때다.
한국갤럽이 최근에 전국 성인 남녀 1천515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보는 2009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새해 가장 바라는 국가·사회적 소망’에 대해 3명 중 2명이 ‘경기회복’(66.7%)을 꼽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경기회복’을 내세운 응답자가 37.8%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경기회복’ 다음으로 ‘실업자 감소’(5.7%)와 ‘정치안정’(5.2%)이 꼽혔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 한 해 국민들의 고초가 컸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정부는 2009년 금융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전체 예산 217조5천억원 중 약 35조원을 중기·금융지원과 SOC, 일자리 창출에 투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민의 2/3가 2009년 경제전망을 2008년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고 있고 실업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대답했다.
반면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국민은 10명 중 1명도 되지 않아 정부의 계획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대부분이었다.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 노력은 정부의 힘 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노력과 정치권의 협조, 국민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새해 화두를 ‘부위정경’(扶危定傾)으로 선정한 것도 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돼 전대미문의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라를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이 새해 초부터 경기전망에 짙은 먹구름이 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을 극복하는 방법은 하나가 되는 것 밖에 없다.
정치권은 당리당략보다는 경제극복을 위해 손을 잡아야 하며 정부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확한 정책을 시행하고 국민은 정부의 정책을 믿고 따라야 할 것이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남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우직한 소처럼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는 2009년을 헤쳐나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