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갤러리는 오늘부터 다음달 8일까지 '박미라 서양화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신세계백화점 갤러리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03년 기획초대전' 8명의 작가 중 한 명으로, 지난달 열린 김소영 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 갖는 기획초대전이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박미라는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건 맑고 순수한 모습을 지니는 아이의 순진무구함과 성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아이들의 정신성에 몰입하면서 대상을 디테일하게 파고든다. 반면 과감한 생략과 터치로, 치장에 치우치기보다는 아이들 고유의 인상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얼굴 부분은 붓을 많이 대지 않고도 아이들 특유의 생동감과 장난스러움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그의 대표작인 '돌림노래'는 학교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그림 자체가 나열식 배치로 실제 운동장을 펼쳐놓은 듯 놀이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화면마다 등장하는 동일 인물들의 반복으로, 한 아이에게서 보여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또 여백 처리한 운동장의 일부분을 화면 사이에 배치해 아이들의 무한 가능성을 암시하는 공간으로 나타냈다.
작가 박미라는 실제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과 학교 생활을 해나가며 일상에서의 순간포착을 놓치지 않을 만큼 열정적인 교직과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모습은 작품에 대한 그리고 생활에 대한 열정과 활력소로 작용한다"며 아이들의 모습을 작품화한 이유를 밝힌다.
세종대 이강화 교수는 그에 대해 "아무 것으로도 무장하지 않은 소탈함과 천진함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힘이고 작가의 언어이자 의미"라고 평한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