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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최창봉 작품전'이 다음달 8일까지 안양 롯데화랑에서 펼쳐진다.
롯데화랑이 기획전으로 마련한 최씨의 이번 전시 작품은 전통적 재료인 먹물을 이용해 대지의 살아있는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수묵이 가진 정적인 움직임을 감지하고 그 위에 대나무 막대기로 인생의 긴 여정, 가지 않은 길의 명상 등을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터치로 제시한다.
이같은 깊이와 질서정연함, 인간사를 머금은 듯 한 느낌은 작가만의 독특한 바탕처리 기법에서 우러난다. 작가는 닥을 떠 종이를 만들기 전 딱딱한 판넬에 장지를 대는 자신만의 수제종이로 바탕을 처리한다. 터치와 바탕은 무질서한 것 같으면서도 난잡해지지 않는 질서를 내포한다.
4월, 잔인하고도 화사한 이 이중적 봄을 정제된 수묵기법으로 표현한 최창봉의 작품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애상에 젖게 한다. (031)463-2715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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