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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맘놓고 책 읽을 공간 필요

시험기간만 되면 동네에 있는 공공도서관은 발 디딜틈 조차 없이 학생들로 붐빈다. 자리를 차지 하지 못한 학생들은 아쉬움을 남긴 채 발길을 돌려야 한다. 촌음을 아껴야 할 시험공부 시간이 공중으로 분해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도서관 열기는 도서관 문을 열기 수시간 전부터 도서관 앞에서 장사진을 치며 시작된다. 순서에 의해 그것도 주어진 좌석 수 안에 들어야 한다. 이는 도서관이 부족한데서 오는 불편함이다. 도서관 하면 우선 책이 떠오른다. 평생 보지도 듣지도 못한 수많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글자 그대로 도서관은 도서.회화 및 기타 자료를 수집.정리.보관하여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신속하고 효과적이며 창조적으로 할용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기관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가 사회를 지배하는 요즘에는 책에서 찾을 수 없는 수많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평생학급관으로의 확대가 보편적인 추세다. 그곳에 가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단행본을 별다른 투자 없이 모두 읽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그렇게 도서관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문제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주변에 도서관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주민들의 문화적, 정신적 욕구를 흡수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마침 경기도가 지역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도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생활 친화적인 작은 도서관과 권역별 도서관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하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도는 올해 총 246억여원을 투입해 성남시, 의왕시, 남양주시 등 15개 시·군에 공공도서관 19개관을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작은도서관도 올해 106개까지 늘리고 총 68억여원을 투입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 문고 자료구입 지원(315개관)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오는 2010년 도민수를 추정해 공공도서관을 총 160개까지 늘려 인구 7만2000명당 도서관 1개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장서율도 도민 1인당 1.4권 이상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료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독서생활 분위기 확산을 위해 7000만원을 들여 독서캠페인인 가칭 ‘책 읽는 경기’사업을 펼친다. 도내에는 현재 전국의 22%인 132개 공공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주민들이 맘놓고 도서관에 가서 자기에게 필요한 자료를 확인보고 학생들은 아무때나 찾아가 공부할 수 있는 우리주변의 편안한 공간인 도서관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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