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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박근혜와 이재오의 이름을 팔지 마라

 

세간의 이목이 또다시 한나라당에 집중되고 있다. 화제의 중심은 언제나처럼 ‘친이’와 ‘친박’이다. 년초부터 흘러나온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귀국설에 맞춰 제때 터지고 있는 각종 회의석상에서의 발언들의 종착점도 결국은 ‘당내 계파 대립’이다.

게다가 4월 당협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내자리다 네자리다 각축이 치열하다.

‘2월 입법전쟁’이 물건너간듯 보이는 건 기자만의 섣부른 판단은 아닌듯 싶다.

하긴 지난 대선 당시 당내 경선때부터 지금껏 이보다 더한 구경거리도 없었다. IMF보다 더한 현재의 경제위기에도 최고의 뉴스거리임엔 분명하다. 누가 누구를 만날때마다, 누가 한마디 할때마다 쏟아지는 ‘친이’와 ‘친박’이 이렇게 움직인다,

이런저런 당내갈등이 예상된다가 늘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오죽하면 이재오 전 최고가 ‘언론에 따라가느라 일정 맞추기도 벅차다’고 했을까.

시중의 움직임도 부산해졌다. ‘이재오 귀국설’에 즈음해 용인에서는 ‘재오사랑’ 팬카페 창립이 있었고, 박근혜 전 대표의 계보모임 반대 의견이 나온 날엔 ‘친박연대’가 4월 재보선에 후보를 낼 것을 검토중이라는 소식도 들렸다.

어디 이뿐이랴. 모든 얘기들이 전해지는 것도 그렇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 아니면 이렇게 움직이실 것 같더라. 그리고 또 한바탕의 회오리가 지나간다. 그렇게 ‘친이’와 ‘친박’이 넘쳐나는데 정작 박근혜와 이재오는 잠잠하다. 이러니 실체없는 그림자가 되고자 나선 사람들이 유명세에 오르고 ‘실력자’의 핵심실세인양 사람들의 뇌리에 자리잡아간다. 진짜인지 아니면 ‘개인정치의 달인’인지하는 검증도 없이. 그러나 이제 그런 정치는 끝낼 때가 됐다. 더이상 박근혜와 이재오의 이름을 팔아 더럽히지 마라. 10년만의 정권교체후 맞은 지금의 위기는 당신들의 출세를 위한 것이 아니다. 오직 400만 실업시대의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에게 희망주는 참정치를 위한 길에 매진해야 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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