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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jp4」발표한 래퍼 김진표

래퍼 김진표(26)가 4번째 솔로 앨범 「jp4」를 들고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한다.
그룹 노바소닉 하차 이후 첫 솔로 앨범이자 패닉, 노바소닉 등 그룹 활동을 합쳐 통산 11번째 앨범이다.
"패닉 시절부터 해 온 저음 위주의 랩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랩이 멜로디와 따로 놀아서는 안 되거든요. 랩과 반주가 함께 갈 수 있도록 곡에 잘 흡수시키려고 애를 많이 썼습니다."
4집에는 멜로디성이 강한 랩을 구사하는 타이틀 `악으로'를 비롯해 노래를 부르는 듯한 `유난히', 그의 장기인 중저음 랩이 담긴 `천국을 꿈꾸며' 등 다양한 시도가 담겨 있다. 미국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머라이어 캐리와 작업해 온 정상급 엔지니어 리치 트라밸리가 앨범 믹싱을 담당했다.
이번 앨범은 박정현, T, 에즈원, 조PD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고 박근태, 김홍순, 이적 등 실력파 작곡가들이 곡을 썼다. 김진표는 전곡의 가사를 쓰고 `천국을 꿈꾸며' 등 4곡을 직접 작곡했다.
어떤 곡이 가장 애착이 가느냐고 물었다.
"다 제 새끼들인데 어떻게 한곡만 뽑겠습니까? 그 중 가장 속썩인 `놈'을 꼽으라면 박근태씨가 쓴 `아직 못다한 이야기'였어요. 곡과 어울리는 가사를 쓰기가 어려워 3번쯤 다시 쓸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또 제가 박정현씨 팬이라 박정현씨가 피처링한 곡 `시간이 필요해도'도 많이 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적인 랩을 꾸준히 추구해 온 그는 이번 앨범에도 전곡의 가사를 영어 없이 우리말로 수록했다.
"처음에는 우리말에는 받침이 있어서 랩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들 했어요. 받침 때문에 약간 느려지긴 해도 우리말로도 랩이 내는 느낌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제가 영어를 못해서인지 어설프게 영어를 섞어 쓰는 것도 싫거든요. 가사 전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전문 래퍼로서 활동하면서 아직까지 기성세대가 가진 랩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잘 알고 있단다. "저희 어머니도 `항상 너는 TV 나가서 노래는 안하고 랩만 하느냐'고 물어보세요. 랩도 하나의 독립된 장르인데 노래보다 못하다는 편견이 존재하는 것은 댄스 음악기획자의 탓이 크다고 생각해요. 댄스그룹에서 `얼굴'은 되는데 노래 못하면 랩을 시키잖아요. 랩도 꾸준한 연습을 해야 하고 리듬감 등은 어느 정도 타고 나야 하는 전문적인 것인데도 말이죠."
김진표는 근친상간을 묘사한 곡 `추락'으로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는 등 꾸준히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노래해온 뮤지션으로 꼽힌다. "이번 앨범에는 문제가 될 가사가 없다고 자신합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을 때 비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죠. 괜히 폼 잡으려고 욕설을 섞어쓰는 건 싫거든요."
그는 시간 있을 때면 스스로 만든 홈페이지(www.jphole.com) 관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앞으로는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한 제가 어울릴 만한 TV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하고 싶습니다. 물론 항상 그래 왔듯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직접 팬들과도 교류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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