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색깔로 물들인 종이를 잘라 정성 들여 돌돌 말아 만든 종이 작품들이 선행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 한국종이접기협회 수원 장안지회 종이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종이조형 회원전시회, '사랑하는 회원들과 종이의 만남'전이 6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종이조형 회원전은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작품들은 선보이고, 또 전시한 작품들을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따뜻한 행사다.
종이감기는 18세기 말 유럽에서 보급돼 상류층 여인들의 취미활동으로 각광받던 것으로 최근 한국에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진두지휘한 이상은 장안지회장은 색색깔의 종이를 바탕에 깔고 그 위에 기름종이를 덮어 오묘하면서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비엔날레'를 내 놓았고, 2년 동안 종이감기를 배웠다는 김봉애씨는 종이감기부문 심사작품 '꽃과 나비'를 내 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종이감기를 전공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열심히 배우고 있는 이애랑(수원여고 2년)씨는 여러 개의 인형을 만들어 구성한 작품 '천사들의 합창'을 선보이는데 세밀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종이를 잘라 붙인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3년 경력을 가진 김혜리씨는 천연염색을 한 종이로 풍성한 가을을 표현한 '가을소나타'를, 어린이집 선생님 이미연씨는 흩날리는 벚꽃을 아름답게 표현한 '호수 속에 비친 벚꽃'을 내 놓았다.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은 김명희씨의 '행복한 우리집'. 4마리의 새가 뭔가 얘기를 주고받는 듯한 이 작품은 김씨가 자신의 화목한 가족을 생각하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전시장의 한 쪽에는 사계절에 맞게 각각 기발한 아이디어로 제작한 종이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여기에 전시된 작품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것들로 저금통, 별자리 인형, 캐릭터 인형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이상은 지회장은 "종이의 순수함과 자유로운 표현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종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함께 준비한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한다.
문의 031)269-1877, 017-701-1876
이혜진기자 lhj@kgs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