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예술적 재능과 끼로 뚤뚤 뭉친 그가 노래솜씨 못지 않은 미술적 재능을 지닌 예술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동안 화투를 주제로 팝(POP)적인 형식을 작품에 도입해 독창적이며 흥미롭다는 평을 받아온 조씨가 이번에는 조형성이 가미된 '태극기'를 들고 나와 애국정신을 자랑한다.
그가 오는 10일부터 6월30일까지 과천 제비울미술관에서 `2002 월드컵대회' 1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태극기'전을 여는 것.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태극기를 주제로 한 근작들과 지난 1973년 첫 전시를 연 후 30년간 꾸준히 작품활동을 통해 일궈온 그의 대표적 작품들이다. 특히 태극기 작품에서는 지난 월드컵 때 나타난 우리민족의 단합된 힘과 열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전시회를 기념하며 조씨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주요 작품 100여 점을 모아 작품집도 내놓는다. 이 가운데는 조씨와 평소에 친분이 있던 각계의 인사들이 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조영남과 그의 작품에 대한 생각'을 함께 담아 엮은 단행본도 들어 있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작가 지원에 사용할 예정. 조씨는 작가 10명을 선정해 8월께 이라크를 방문토록 한 뒤 그 결과물을 전시(가칭 '메소포타미아 문명, 그 현재를 보다'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들 작가는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이라크 현지에서 인간의 존엄과 평화를 다시 생각하며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 유역에 있는 메소포타미아문명의 현재를 돌아보고 작품화하는 것. 한편 전시기간인 18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태극기 주제 그림 그리기' 대회가 개최된다.(02-3679-0011)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