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伊丹潤.66.한국명 유동룡.柳東龍)씨가 프랑스 국립 동양 기메박물관에서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타미씨는 7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기메박물관과 국립 아시아예술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회고전에 33년 건축인생을 대변하는 도형, 스케치, 건축모형, 회화, 소품, 가구 등 170여점을 내놓는다.
기메박물관이 개인작가를 초청해 전시회를 여는 것은 개관 104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박물관의 피에르 캉봉 수석학예연구원은 "이타미 준씨는 현대미술과 건축을 아우른 작가로, 국적을 떠나 세계적 예술성을 지니고 있어 첫번째 개인전 주인공으로 초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작품은 자연과 전통의 조화, 인간미 넘치는 동양적 건축물로 평가되며 예술과 건축의 융합, 자연소재의 통찰이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번 회고전에는 고려.조선시대의 골동품도 함께 전시함으로써 한국문화의 저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파리의 이에나 지역에 있는 기메박물관은 유물수집가이자 사업가인 에밀 기메가 1899년에 설립했으며 1945년 루브르박물관 동양관의 소장품을 모두 이곳으로 이관하면서 국립박물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 박물관에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14개국 유물이 전시돼 있다.
1937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태어난 이타미 준씨는 무사시 공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한국건축 100년'전에 작품을 내기도 했다.
회고전에 앞선 프리 기메전은 9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도쿄의 하네기 미술관에서 열린다. 기메박물관 출품작의 한국, 중국, 싱가포르 순회전은 내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