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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예술회관의 모세혈관 문화운동

문화의 향기 읍면동까지 실어나른다

"1천만 경기도민에게 고른 문화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문화예술회관 홍사종 관장의 각오가 새롭다. 지난 2월 관장 취임사에서 그가 강조했던 모세혈관 문화운동이 도문예회관의 올해 사업에서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것.
모세혈관 문화운동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읍면동까지 예술단이 직접 찾아가 문화공연을 펼치자는 것으로, 일명 '실핏줄 문화운동'.
홍 관장은 "아주 가는 실핏줄 같은 지역까지 찾아가 그곳 주민들이 일상생활속에서도 자연스럽게 공연예술에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문화전도사' 역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 첫 프로젝트로 회관측이 마련한 공연은 오늘(7일) 오전 11시 남양주시 가곡초등학교를 찾아 벌이는 '탈춤과 사물놀이'. 도립무용단 3명과 국악단 4명이 출연해 농촌 노인들을 위한 탈춤과 사물놀이를 펼친다. 이어 오후 1시에는 안성시 양성중학교 대강당을 팝스리듬앙상블팀 6명이 '클래식과 팝'을 들고 찾아간다. 또 9일 오후 1시 화성시 해운초등학교를 방문, 농촌 노인들을 위해 '전통무용과 민요' 한마당을 펼칠 예정.
"모세혈관 문화운동 프로그램의 특징은 정형화된 공연 틀에서 벗어나 사전에 미리 수혜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이죠. 즉 관객들이 직접 공연 내용을 선택하면 거기에 맞춰 공연 내용을 기획한다는 장점을 갖게 됩니다."
홍관장은 이 운동이야말로 주입식 공연이 아닌 '맞춤식 고객화된 공연'임을 강조한다.
'모세혈관 문화운동'은 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하고 공연의 기동성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출연진 20여명 안팎의 소규모 공연을 지향한다. 공연 장소는 수혜자 거주지역의 읍·면·동사무소나 통·리 소재 마을회관, 복지시설의 여유공간, 학교강당, 공원 등 공연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든 상관없다.
공연 내용은 한국 전통 무용, 국악, 민요, 사물, 풍물을 비롯해 연극, 대중음악, 영화음악, 클래식 연주 등 다채롭게 구성된다. 경기도립극단, 무용단, 국악단, 팝스오케스트라가 주요 '엔터터이너'로 등장하지만, 노인층 관람객이 특히 선호하는 풍물놀이를 위해 10여명의 전담 풍물놀이단이 객원으로 초빙되기도 한다.
학교나 기관 등 공익에 관련된 사람들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공연 프로그램을 선택한 후 동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나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kyculture.or.kr)에서 다운로드한 신청서에 공연일시와 장소를 명기해 공연과에 접수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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